서초구가 청년마음을 챙기는 '마음편의점 1호점'을 지정한 소식부터 평택시가족센터가 1인가구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시행하는 소식까지 1인 가구 관련 소식을 들어보자.
서초구, 청년마음 챙기는 '마음편의점 1호점' 지정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세븐일레븐 양재역점을 '마음편의점 1호점'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마음편의점'은 서울 자치구에서는 처음 도입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편의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스트레스·우울·불안 등 마음 건강을 자가 검진할 수 있으며, 서초구마음건강센터 홈페이지의 비밀 상담 게시판으로 접속해 비공개 정신건강 상담도 가능하다.
집이나 다른 장소에서도 편하게 검진할 수 있도록 리플릿도 비치했다.
자가검진 후 마음 돌봄이 필요한 청년에 대해서는 전문가 상담까지 연계해 지속적인 정신건강 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청년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이 편의점을 올해 5호점까지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청년을 가장 잘 이해하는 19~34세의 또래 청년 15명을 '마음건강 서포터즈'로 위촉한 바 있다. 이들은 마음건강교육, 청년정신건강 캠페인, 또래상담 실습, 정신건강사업 SNS 홍보 등에 참여한다.
관악구, 지역 스타트업 지원받아 저소득층 고령자, 1인가구 등에 마사지기 지원
서울 관악구가 지역 내 창업기업인 ㈜파이헬스케어로부터 통증 건강관리를 위한 마사지기를 기부 받아 저소득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관악구는 파이헬스케어에서 후원한 4000만 원 상당의 근적외선 마시지기를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 고령자와 중장년 1인가구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파이헬스케어는 2022년 상반기 관악구 스타트업 스케일 업에 선정됐던 지역 창업기업이다.
구에 따르면 파이헬스케어는 사업 안정화와 기술 기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다양한 지원금을 제공받아 지속 성장했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제품 기부에 나섰다.
대구 수성구, 고독사 고위험 가구 대상 ‘초록빛 마음처방전’ 원예 프로그램 진행
대구 수성구는 지난 16일 함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독사 고위험 1인가구를 대상으로 ‘토닥토닥, 홈가드닝 초록빛 마음처방전’ 원예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달구벌 복지기동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완료된 대상자 가정에 생기를 채워 줄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원예교육을 통한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원예교육 프로그램은 서신교 지산1동 희망나눔위원장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대상자와 함께 다양한 꽃의 꽃말과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식물 키우는 방법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수성구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1인가구 40여 세대에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인적안전망 ‘즐거운 생활지원단’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송파구, 1인가구 취약계층에 식사배달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18일까지 돌봄 지지체계가 약한 1인가구를 직접 만나 안부를 살피고, 송파구 돌봄 SOS 식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장년 이상 1인 가구 200명에게 무더위로 지친 원기 회복을 돕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복날 맞이 삼계탕과 복지 서비스 안내문을 전달하고, 안부확인 결과 등을 관내 동주민센터로 공유한다.
이를 통해 돌봄 SOS 사업 및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는 향후 두 번째 특별한 식사로 추석 전 ‘한가위 맞이 한상 차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관악구, 1인가구에 스마트초인종 등 '안심장비 4종세트’ 지원
서울 관악구가 올해도 범죄에 취약한 1인가구에게 범죄와 각종 생활 속 위험 예방을 위해 '1인가구 안심장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관내 여성 1인가구 268가구를 대상으로 안심장비 3종세트(스마트초인종, 가정용 폐쇄회로, 창문잠금장치)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지난해 9월 구민의 주거환경 안정을 위해 추경을 편성해 경찰용 호루라기를 추가한 안심장비 4종 세트를 관내 1인가구 280가구에 추가 제공했다.
올해 안심장비 4종세트는 지난해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에 따라 구성이 변경했다. ▲휴대폰으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초인종' ▲외출 시에도 휴대폰으로 집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 ▲외부 침입과 문 열림을 방지할 수 있는 '현관문 안전장치' ▲호루라기, 경광등 기능이 있어 위급상황 시 사용 가능한 '경찰용 호루라기'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범죄취약 1인가구 약 500가구이며, 전세환산가액 등의 기준을 폐지해 지급 대상 범위를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특히 구는 스토킹이나 주거침입 범죄 피해를 경험한 1인가구를 우선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 신청 안내' 게시글에서 필요 서류를 다운로드 해 작성하여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 또는 관악구청 여성가족과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서대문구, 1인가구 집수리 지원 ‘행복 홈케어’
서울 서대문구가 1인가구 주민들 간단한 집수리를 돕는다. 서대문구는 소모품 교체와 잔고장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 홈케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가 1인가구 집수리를 지원한다. 가구당 50만원 한도에서다. 사진 서대문구 제공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 1인가구다. 자가나 임차 모두 해당된다.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빌라 등 주택법상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만 지원한다. 공공임대주택과 기숙사 고시원 오피스텔 등 준주택 거주자는 제외된다. 다만 전세임대나 매입임대에 사는 주민은 신청할 수 있다.
수리 항목은 방충망 잠금장치 등기구 스위치 방문손잡이 등이다. 화재·가스 누출 경보기와 소화기 등도 지원 대상이다. 시공·부품비로 가구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금액이 초과될 경우 주민이 부담해야 한다.
희망하는 다음달 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세입자는 집주인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구는 주거환경 취약성 등을 고려해 다음달 중 30가구 안팎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전방문과 상담을 거쳐 수리는 9월부터 진행한다.
1인가구 청장년층에게 ‘한끼e음 커뮤니티 키친’ 밥상
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가 1인가구의 한 끼를 지역사회 커뮤니티와 연결하는 ‘한끼e음 커뮤니티 키친’ 시범운영 연구를 수행한다. 식생활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 역량을 키우고, 1인가구 증가와 사회관계망 약화로 심화되는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커뮤니티 키친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고 같이 식사를 하거나 먹거리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나 모임을 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공유공간을 의미하며 ‘마을부엌’, ‘공동부엌’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끼e음 커뮤니티 키친’에서는 영양사, 조리 전문가, 전문 영양상담사 등 지역사회의 식생활 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루어 공동조리시설이 갖추어진 마을의 공유공간에서 맞춤형 영양상담과 식생활 조리교육, 개인별 조리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리 활동 후에는 참여자들이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소셜 다이닝(Socail Dining)’까지 하는 등 식생활 개선을 위한 그동안의 지식 교육 위주의 단기성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다.
한끼e음 커뮤니티 키친 프로그램 1기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1인가구 청장년(20~40대) 8명을 선정, 지난 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세종시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훈민관) 조리실에서 총 10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저녁시간에 진행된다.
평택시가족센터, 1인가구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시행
평택시가족센터(센터장 김성영)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1인가구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이용자가 지정 희망하는 장소에서 만나 병원까지 동행하며, 접수, 진료, 수납, 입·퇴원과 귀가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행인은 국가자격증을 소지하고 서비스 관련 교육을 들은 전문인들이며, 서비스 대상자는 실질적 1인가구로 노인부부, 조손가구, 한부모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가족이 교육 및 직장으로 떨어져있어 함께 병원에 동행하기 힘든 가구도 포함이 된다. 다만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이용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등 유사한 병원 동행 서비스 이용자는 제한되지만 긴급 요청 및 이용권(바우처) 소진 시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관내 5000원(3시간), 관외 5000원(1시간)으로 책정되며 추가 30분당 2500원은 관내·외 동일하게 적용된다. 차량지원은 없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동행인 비용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