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그룹, 9월부터 브랜드별 각자 법인 통합..'시너지' 기대
bhc 그룹, 9월부터 브랜드별 각자 법인 통합..'시너지' 기대
  • 오정희
  • 승인 2024.07.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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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그룹은 오는 9월부터 각 브랜드의 법인명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각 브랜드의 법인명을 통합하는 주된 목적은 bhc 그룹 내 브랜드 간의 경영효율화와 역량 집중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bhc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법인 통합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bhc는 지난 2013년 bhc 치킨이 독자 운영 체계를 갖춘 후 2014년 창고43, 2016년 큰맘할매순대국, 2021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했다.

이후 별도 자회사 체제로 운영하며 빠르게 외형을 키워 왔지만, 각 사업부마다 동일, 유사한 업무를 사업부별로 진행하게 되는 다소 비효율적인 면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창고43이나 큰맘할매순대국 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bhc 브랜드로 법인명을 통합해 각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이번 법인 통합에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미국 아웃백 본사와의 계약관계에 따라 제외된다. 

bhc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브랜드별 중복 거래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이 앞으로는 각 브랜드별로 별도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되며, 각 브랜드별 다소 상이한 정책으로 인한 파트너사들의 혼선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게 되었다”라며, “브랜드별 유사, 동일한 업무를 이중 삼중으로 하지 않아 불필요한 업무들이 상당 부분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