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인구 절반 이상(53.9%)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그 중 55.2%가 1인가구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 수도권 청년의 삶'에 따르면 수도권 청년 1인가구의 비율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 64.5%, 경기 48.0%, 인천 47.1% 순이었다.
또 서울의 경우 1인가구 비율이 높은 반면, 경기/인천에 비해 친족가구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청년가구 중 친족가구 비율은 인천 47.3%, 경기 47.1%, 서울 30.3% 순이다.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청년가구 중 1인가구는 54.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과 관련 없이 청년 1인가구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 수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청년 1인가구 차이는 주거 형태에서 볼 수 있었다.
2022년 기준으로 수도권 청년 1인가구는 단독주택 32.3%, 아파트 23.1%, 다세대·연립주택 17.6%,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 2.8%, 주택 이외 거처 24.2%에 살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은 단독주택 49.3%, 아파트 30.9%, 다세대·연립주택 6.7%,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 1.5%, 주택 이외 거처 11.6%로, 수도권 보다 단독주택,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청년 1인가구는 주택 이외 거처에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단독주택 비율(34.9%)이 가장 높으나, 인천과 경기는 아파트 비율(30.5%, 31.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수도권 일반가구 중 청년은 25.5%를 차지 하고 있다. 일반가구 대비 청년가구 비율은 서울 29.4%, 경기 23.4%, 인천 22.2% 순으로 서울이 가장 높다.
특히 수도권 청년의 경제활동인구는 66.4%로 비수도권(59.0%)보다 7.4%p 높았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은둔 청년의 경우에는 수도권 청년의 은둔 생활 상태 지속 기간은 6개월 미만(35.5%), 1년~3년(35.3%), 6개월~1년(18.1%), 3년~5년(4.9%), 5년 이상(6.3%)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서울은 6개월 미만(46.9%)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에, 인천과 경기는 1년~3년(40.9%인천, 38.9%경기)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