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지품일수록 정리가 어렵다. 주로 업무 시 사용되는 클립, 압정 등 문구류를 비롯해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 낱장으로 받아두는 서류 모두 마찬가지다. 사용할 때 대충 어디엔가 욱여넣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가 되어 허둥지둥 물건 찾으며 시간을 보낸다. 불필요한 시간을 보내지 않기 위해, 필자가 직접 사용해 본 화장대·데스크 정리 꿀템 5가지를 소개한다.
엉키기 쉬운 목걸이 정리는
아크릴 목걸이・피어스 스탠드
화장대에서 항상 정리가 어려운 품목 중 하나는 목걸이다.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 제품들끼리 엉키기 십상이고, 엉키지 않도록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니 눈에 띄지 않아 착용하지 않게 된다.
이에 무인양품 아크릴 스탠드를 구매했다. 해당 제품은 자리 차지를 많이 하는 상자형태 디자인의 보석함과 달리, 세로로 목걸이를 걸어둘 수 있어 화장대의 좁은 면적만을 차지하며, 투명한 아크릴 소재라 내부의 제품을 밖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걸어 둘 수 있는 파트가 상단, 중간, 하단 이렇게 3파트로 마련되어 있어 꽤 많은 액세서리를 정리할 수 있었다. 인테리어에 방해되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누구나 호불호 없이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자잘한 소품 정리에 데스크 오거나이저
플라잉타이거 데스크 오거나이저는 클립, 실핀, 립밤 등 책상에 굴러다니는 자잘한 소품을 정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문구류뿐 아니라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류를 정리에도 유용하다.
6칸 작은 서랍으로 구성되어 알찬 수납이 가능하며, 서랍이 투명해 내부를 확인해 물건을 꺼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색감도 통통 튀는 민트로, 소품으로 인테리어 포인트 주기에 적합하다.
또한, 플라스틱 소재로 무게도 가벼워 책상과 화장대 원하는 공간으로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노트북 정리에 활용하기 좋은
다이소 스테인리스 도마꽂이
현재 온라인에서 1만원 대 후반으로 판매되고 있는 아이패드, 노트북용 클램쉘 거치대 제품은 다이소의 스테인리스 도마꽂이와 펜그립을 활용하면 3000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펜 그립을 반으로 갈라 노트북과 패드가 도마꽂이와 닿는 부분을 감싸주면 완성이다.
필자는 펜 그립을 따로 감싸진 않고 도마꽂이에 그대로 아이패드와 노트북을 세웠다. 도마꽂이라 무거운 전자기기를 거치해 두어도 넘어지지 않았다.
매번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모든 서랍을 열어봐야 했는데, 아예 고정 자리를 만들어 주니 찾을 때도 편리했기에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충전선 줄여 깔끔한 정리 돕는 3in1 무선 충전기
애플워치에 에어팟, 휴대폰까지 충전하려니 책상이 충전 케이블로 정신이 없는 건 물론, 충전 잭이 달라 충전할 때마다 바꾸어 껴주기 번거로웠다.
이에 세 전자기기를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3in1 무선 충전기를 구매했다. 무선 충전 방식이라 충전 잭을 바꿔 끼지 않고 올려만 두어도 충전이 가능하다. 휴대폰을 세로와 가로 모두 충전가능하며, 거치대 고정을 풀어 납작하게 만들어 위에 올려두고도 충전이 가능하다.
게다가 무드등 기능이 탑재되어 저녁에 자기 전 은은하게 켤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갤럭시워치용과 애플워치용으로 나뉘니 구매 전 본인 워치 기종에 맞는지 확인하길 권한다.
먼지 쌓이지 않고 깔끔하게
무인양품 파일꽂이
홈이 있는 기존 파일꽂이는 노트 윗부분과 파일꽂이 내부 구석까지 먼지가 쌓여 불편했다면 파일꽂이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상단까지 막혀있어 먼지 청소가 간편하다. 상단에 내려앉은 먼지만 닦아주면 되기 때문이다.
군더더기 없는 입구만 뚫린 연그레이 색상의 직육면체 디자인도 책상 위 시선을 빼앗지 않아 무난한 데스크테리어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세로 32cm로 상장 등 큰 서류도 보관 가능하다.
보다 깔끔하게 책상을 유지하고 싶다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서류들을 담은 파일꽂이는 노트가 보이지 않도록 뒷면으로 돌려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