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발상의 전환' 집 꾸미기, 인테리어 아이템 5
[생활tip] '발상의 전환' 집 꾸미기, 인테리어 아이템 5
  • 권기선
  • 승인 2024.08.23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을 느낌 있게 꾸며두고 싶다면?

색감을 입은 가구는 쉽게 질린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오래 사용해야 하는 큰 가구는 원목 또는 블랙&화이트로 마련하고, 계절에 따라 기분 전환을 위한 소품만 바꾸는 편이다.

집을 생기있게 꾸며두고 싶은 이들이라면 다음 소품 5개를 눈여겨봐도 좋겠다.

초록이 무성한 여름과 잘 어울리는, 통통 튀는 색감의 인테리어 소품을 모았다. 

 


빈티지한 무드의, 유리컵


플라잉타이거 유리컵
ⓒ데일리팝

색색깔의 곡선 라인이 어우러진 유리컵. 핫핑크, 민트, 연노랑 컬러가 빈티지한 무드를 자아낸다.

필자는 음료를 담아 마시지 않고 책상 위에서 펜을 꽂으려고 구매했다. 넓이가 넓은 편은 아니라 소품이 많이 보관되지는 않지만, 독특한 디자인으로 포인트 주기에 적합했다.

컵을 물이나 음료를 마시는 것에만 사용하지 말고 소품으로 이용해 보면 어떨까?

 

 


시원한 여름 감성을 내는, 스트라이프 패브릭

커튼 아닌 블랭킷, 테이블보로 사용해도 OK


 

다용도 스트라이프 패브릭
ⓒ데일리팝

단조로운 단색 패브릭이 다소 지루해졌다면 스트라이프 패브릭은 어떨까?

위아래로 쭉쭉 뻗은 스트라이프 패턴은 시야를 확장시켜 여름,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인테리어 소품이다. 멀리 볼 때와 가까이 볼 때의 느낌이 다른 것도 스트라이프 패턴의 매력.

해당 제품은 다용도 패브릭으로, 블랭킷, 커튼, 테이블보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았다. 필자는 작년엔 이 제품을 커튼으로 쓰다가 지금은 다용도실 가리개로 사용하고 있다.

 

 


밋밋한 무채색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와인 패브릭 의자


와인색 패브릭 의자
ⓒ데일리팝

색감이 뚜렷한 가구를 사면 인테리어에 제약이 많이 걸린다. 기존 가구의 색이 너무 튀면 새로운 콘셉으로 집을 꾸미고 싶어도 한계가 있고, 무거운 가구를 교체하기엔 번거로운 데다 대형 폐기물이라 돈까지 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고자 필자는 전반적으로 무채색으로 큰 가구를 구매해 오래 사용하며, 계절마다 포인트 아이템을 바꾸는 식의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이번에는 화창한 여름, 집에 활기를 더해주고자 과감하게 와인색 패브릭의 1인용 의자를 들였다. 붉은빛이 더해지니 확실히 집에 심심함이 덜해졌다.

 

 


집에서도 숲을 감상할 수 있는,
액자형 좌식 테이블


액자형 좌식 테이블
ⓒ데일리팝

눈앞에 어떤 색이 있느냐에 따라 느끼는 감정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초록색은 눈과 마음을 편하게 하는 색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필자는 긴장을 해소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초록색 소품을 안방에 두고자 했다.

다양한 초록색 소품 중 감상할 수 있는 동시에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액자형 좌식 테이블을 선택했다. 이 제품은 평상시에는 벽에 걸쳐 보기 싫은 콘센트 등을 가리는 용도로 세워둘 수 있고, 좌식 책상이 필요할 때는 펼쳐 간단한 다과 등을 올릴 수 있다.  

 

 


현관을 밝히는,
핑크색 자석 우산꽂이


핑크색 자석 우산꽂이
ⓒ데일리팝

주로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라 현관은 소홀하기 쉽다. 그러나 현관은 집을 들어오고 나설 때마다 자주 마주하는 곳으로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필자는 지금 전셋집의 버터 색 현관이 마음에 들어 색감을 더욱 살리기 위해 눈에 띄는 자석형 핑크색 우산꽂이를 부착해 뒀다. 포스터의 블루 폰트와 조화가 되어 각 색감이 더욱 살아난다.

자력이 세서 장우산 3개는 거뜬히 버티고 작은 우산을 둘 수 있도록 하단부도 분리가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것이라 혹여나 채도 높은 촌스러운 핑크일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적당한 중채도라 만족했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