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 관리 앱이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앱이 유저가 루틴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요소(알림, 계획 방법 등)를 제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평점이 높은 루틴 앱을 전전하다 귀여운 캐릭터가 눈에 띄어 마이턴 앱을 설치해 봤다.
마이턴은 작성일 기준 앱 스토어 약 4백개의 평가, 평점 4.8점을 기록하고 있다.
- 주요 기능
“보드게임처럼 한 칸씩 나아갈 수 있는 루틴 체크 방식”
마이턴 앱은 보드게임처럼 한 칸씩 나아갈 수 있는 루틴 체크 방식을 사용한다. 앱의 홈 탭에는 당일 수행해야 하는 루틴이 네모 칸의 형태로 이어져 적혀있다. 유저는 게임하는 것처럼 시간 순서로 루틴을 완료 후 체크하면 된다.
오른쪽 하단의 [+] 표시를 누르면 루틴을 추가할 수 있다. 앱에서 추천하는 다양한 루틴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루틴은 유저의 목표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마이턴은 미라클 모닝, 깨끗한 집, 성장하는 나 등의 키워드로 세부 루틴을 이미 마련해 둔 상태다.
물론 추천 루틴에 원하는 루틴이 없다면 직접 생성할 수도 있다. 직접 만들 때는 타이틀과 스티커 배경 컬러 등을 커스텀해서 루틴 보드를 만들 수 있다.
모든 루틴에 있어 반복 주기, 알림 등은 개별적으로 설정이 가능하니, 본인의 라이프 패턴에 맞게 편집해서 사용하면 된다.
“마지막에는 하루 무드와 간단한 일기까지 기록 가능”
하루에 주어진 루틴을 모두 완수하면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것과 같이 ‘Finish’ 보드를 클릭하면 된다. 이때 하루의 기분, 감정 키워드, 스트레스 강도, 칭찬, 나를 위해 내가 한 일, 한 줄 일기 등을 기록하는 페이지로 넘어간다. 유저는 하루를 돌아보며 간단하게 기록하면 된다.
”다양한 통계 제공, 루틴 완료율 한눈에 확인”
마이턴 앱은 유저의 일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앱 방문 수, 녹색불 수, 무드 캘린더, 자주한 루틴 등이다. 유저는 앱이 제공하는 통계를 통해 루틴 완료율과 앞으로 어떻게 루틴을 수정할지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 사용 총평 및 장단점
타 루틴 앱과 달리 마이턴 앱은 루틴별로 정확한 시간을 설정하지 않는다. 순서 정도만 설정하는 수준으로 그친다는 것이다. 이점은 유저의 취향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될 수도 있어 보인다.
필자는 너무 빠듯하게 계획에 쫓겨 수행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다 보니 이런 점이 장점으로 느껴졌다. 반면, 루틴별 시간을 중요시하는 유저라면 이 앱은 루틴을 철저하게 계획하지는 않는 편이라 약간 부족하게 여겨질 수 있다.
여유롭지만 확실히 루틴을 다시 바로잡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마이턴 앱을 조금 더 사용해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