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1인가구 청년축제 ‘혼자 가도 괜찮은 축제 2’ 개최 外
[1인가구 단신] 1인가구 청년축제 ‘혼자 가도 괜찮은 축제 2’ 개최 外
  • 오정희
  • 승인 2024.09.27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가구 청년축제 부터 각지역의 1인가구 맞춤형 지원 정책까지 한주간 다양한 전국 1인가구 소식을 살펴보자.

 

 

금천구, 올 청년축제 키워드는 ‘1인가구’

서울 금천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구청 광장에서 금천 청년축제 ‘혼자 가도 괜찮은 축제 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혼자 가도 괜찮은 축제 2’는 1인가구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청년층부터 지역주민 모두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금천 청년축제 기획단 단원 10명이 직접 축제 기획, 운영 등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청년만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축제에 반영됐다. ‘1인가구’라는 소재에 ‘1호선 지하철’이라는 주제(테마)를 더해 독특한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중앙 무대에서는 ‘JAY Z 퍼포먼스 그룹’, ‘동행버스킹’, ‘좀치는 사람들’, ‘어색한 사이’에서 준비한 음악 공연과 ‘지하철 3종 게임’ 대회가 진행된다.

개막식 이후에는 개그맨 ‘이창호’가 ‘고민상담’ 코너를 통해 사전에 신청받은 청년들의 고민을 해소해주고, 가수 ‘미란이’가 힙합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하철 주제(테마)’ 부스(구역 명칭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는 ▲외출 전 방에서 3가지 물건 찾기 ▲지하철 호선 뽑기 후 역이름 3개 말하기 ▲지옥철 중심 잡기(밸런스볼 중심 잡기) ▲열차와 승강장 사이 멀리뛰기 등의 게임이 준비됐다.

체험 부스에서는 ▲1호선 풍자그림(캐리커처) 맛집 ▲1호선 타로 맛집 ▲지하철 종이 상자 만들기 ▲‘저스트펀 크루’와 함께는 ‘지하철 주제(테마) 맨몸 운동 프로그램’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이 외에 금천구 및 유관시설 정책홍보(구역 명칭 ‘금천구청역’), 청춘삘딩과 금천구립 가산도서관이 함께하는 프로그램(구역 명칭 ‘환승센터’)과 먹거리 부스(구역 명칭 ‘독산역’) 등도 운영된다.


1인가구 마음건강 챙기는 스마트 스피커 기술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사용자가 자신의 심리 상태를 기록할 수 있는 멀티모달 스마트 스피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산학부 이의진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 스피커에 멀티 모달 센서를 장착, 사용자 주변 상황의 변화를 감지해 말 걸기 좋은 시점을 찾아낸 뒤 정신건강 자가 추적 설문을 요청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내 움직임, 조명, 소음,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시점에 질문을 던짐으로써 기존 무작위 설문보다 높은 응답률을 달성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정보 등을 토대로 영상을 시청하다가 끄거나 조명을 켜는 등 활동이 전환될 때,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옆에 사람이 없을 때 등을 파악해 작동하는 원리다.

연구팀은 1인 가구 20세대에 자가 추적 스마트 스피커를 설치한 뒤 한 달 동안 실증 연구를 통해 2201개의 정신건강 설문 응답 데이터 세트를 구축했다.

데이터 세트 분석을 통해 설문 응답 시간, 활동 맥락에 따른 설문 응답 패턴, 상황별 음성/터치 입력 선호 등을 파악했다.

입력 방식의 경우 사용자들은 상호작용의 익숙함이나 낮은 인식률 등을 이유로 음성보다는 대부분 터치 인터페이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후에는 5집 중 1집이 80대 이상 가구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이 80세 이상인 가구는 2022년 119만 4000가구에서 2052년 487만 6000가구로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30년간 368만 2000가구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52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2327만 7000가구)의 20.9%가 80대 이상 가구가 된다.

전체 가구에서 80대 이상 가구의 비중은 2022년 5.5%였으나 2036년에 10%를 돌파하고 2051년 20%대에 진입한다.

80대 이상 가구를 좀더 세분화하면, 80대 가구가 2022년 108만 7000가구에서 2052년 379만2000가구로 늘어나고 90대는 10만 6000가구에서 105만2000가구로 10배 가량이 늘어난다. 100세 이상도 2000가구에서 3만 2000가구로 증가한다.

30년 후인 2052년에는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도 대부분 80대 이상으로 되는 데다, 배우자 사별로 인해 노인 1인가구가 크게 늘면서 가구주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52년 기준으로 80대 이상 가구를 가구원 수별로 분석하면 1인가구가 228만 5000가구로 가장 많다. 전체 1인가구(962만가구)의 23.8%에 달한다. 


동해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등 사회안전망 구축

동해시가 1인 가구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동해우체국, 한국전력공사 동해지사와 함께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우체국 집배원은 위기가구를 발굴·신고하고 한전은 AI를 활용해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사회안전망이 10월 중 구축된다.

지난해 기준 동해시 1인 가구 수는 만 4000여 가구로 5년 사이 36.8% 증가했습니다.


전남도, 1인 가구 약 30만…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

전남도는 25일 2023년 인구총조사 발표를 통해 전남 1인 가구는 29만 4583가구로, 일반가구(79만 3249가구)의 37.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인 가구 비율(35.5%)보다 높으며, 특히 중장년층 및 노년층의 비율(69.2%)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도는 초고령화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1인가구 기본 정책 추진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 △돌봄 서비스 지원 등 5개 분야 31개 세부과제에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복지정책이 담겼다.

먼저 1인 가구의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을 위해 청년월세 특별지원, 전세보증금반환보증금 지원, 전세사기피해자 이사비 지원, 전남형 신중년 희망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과 근로자에게 장려금 지원 등에 나선다.
 
1인 가구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의 안심귀갓길 사업 등 방범 시설을 확대하고, ‘지역안전주민참여단’ 설치를 의무화해 지역 치안서비스를 운영한다.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청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여가생활을 위해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를 지원한다.
 
전남의 1인 가구 중 노년층이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어르신지킴이단’을 운영해 자기돌봄에 취약한 고령층과 홀로된 남성, 독거노인 등에 무료급식, 식사배달, 안부살피기, 긴급복지 지원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외에 마을 이·통장단 연합회 생명지킴이의 활동으로 자살 고위험군 발견, 고독사 예방, 은둔형 외톨이 발견·치유 상담 등 위기·취약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예방적 돌봄서비스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가평군, 고령 및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한 복지 서비스 강화

가평군은 급격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누구나 돌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누구나 돌봄’ 사업은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가평군을 포함해 15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가평군은 올해 이 사업에 1억 2000만 원(도비 50% 포함)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누구나 돌봄’ 사업은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돌봐줄 가족이 없는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서비스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한 경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돌봄 비용은 1인당 연간 150만 원 한도 이내에서 중위소득 120% 이하는 무료, 중위소득 120% 초과 150% 이하는 이용 금액의 50%를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초과자도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전액 자부담이다.

가평군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일시보호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생활돌봄은 신체활동과 가사활동을 지원하고, 동행돌봄은 병원 동행과 일상생활업무 동행을 지원한다. 두 가지 모두 연간 최대 60시간 이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일시보호는 연간 최대 15일 이내에서 장기요양시설 등에서 식사제공 및 수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성군, 고독사 예방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본격 추진

강원 고성군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는 인구변화와 1인 가구 급증으로 인한 혼자 사는 군민들이 사회적 경제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는 1인 위기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통신데이터의 사용패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평상시와 다른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군, 읍면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알림으로 정보를 전송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담당자가 1인 가구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 등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기기나 센서 없이 기존 설치된 한전의 계량기를 통해 전력 사용량 분석과 통신데이터를 활용, 고독사 예방을 위한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한다.


전남도, 24시간 위기가구지원 콜센터 운영

전라남도가 복지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위기가구지원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2176건의 상담을 접수해 처리했다. 이 중 397건은 긴급복지 지원,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민간 자원 연계, 사례관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해 위기가구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

실제로 보이스피싱 피해로 건강을 잃고 소득활동을 하지 못해 생활고를 겪은 1인 중장년 세대는 콜센터를 통해 긴급 생계비 등 지원을 받아,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구직활동을 하는 등 위기 상황을 극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