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우면산 사태 발생하지 않도록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최근 제기된 제2의 우면산 산사태 발생 우려와 관련 "우기가 다가옴에 따라 더 안전할 수 없는지 더 점검해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자연재해 앞에서 완벽하다 말하는 것은 자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서 그는 "지난 사고 이후 산사태 방지과를 만들고 외국인 전문가 조사를 실시하는 등 노력했다"며 "우면산뿐 아니라 서울시 전체에 산지가 많아 전수조사를 실시해 산사태 예방공사도 마쳤다"고 부연했다.
또한 박 시장은 시정 2기를 앞둔 소감에 대해선 "지난 1기 때는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했다"며 "이제 4년 동안은 1기에서 시작했던 사업을 차근차근 제대로 해야겠다 결심했다. 시민들이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정권교체는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서울시장이란 막중한 책무가 있는데 거기에 집중 않고 다른 생각한다면 시장 의무도 제대로 못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기본적으로 사명에 충실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책무가 가장 중요하다. '오로지 서울, 오로지 시민'을 중심으로 잡고 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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