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와 소속사 일광폴라리스(이하 폴라리스) 대표 이모 회장 사이의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한 연애매체는 '성적 수치심 발언'으로 논란이된 이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보도를 통해 공개된 대화의 대부분은 "회장님, 굿모닝", "너무 멋진 분이다" 등 클라라가 대화를 이끌고 이 회장이 다정하게 답하는 식이다.
문자내용을 살펴보면 클라라가 먼저 이 회장에게 타이트한 운동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내거나 비키니 화보, 언더웨어 화보 등을 보내며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
이 매체는 클라라 측이 문제 삼은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라는 문자를 받아 느꼈다던 '성적 수치심'과 관련된 내용은 찾아 볼 수 없었고 성적 매력을 어필한 것은 오히려 클라라였다고 밝혔다.
또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이 생긴 뒤 클라라가 "당신이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고 보내자, 이 회장은 "널 상식적인 사람이라 생각해서 끝까지 잘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이렇게 막말까지 하니 안타깝네"라고 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클라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우 측은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공개된 문자 내용은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클라라에게는 불리하게 보이도록 일부만 선별되어 편집됐다"며 클라라와 이회장이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 전문을 공개했다.
클라라 측은 성적 수치심 발언으로 알려진 "너와 만남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고 그랬었는데"라는 메시지와 관련해 "앞 쪽으로 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6월과 7월의 화보 사진이 담긴 카톡을 삽입하여 마치 클라라가 먼저 성적 유혹을 한 것과 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도록 편집하고 9월19일의 카톡 내용의 의미를 반감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클라라가 보낸 사진들에 대해서는 "사진들은 클라라가 사적으로 찍어서 보낸 것이 아니다. 클라라가 이 회장에게 보낸 사진들은 공개적으로 찍은 업무상 화보 사진"이라며 "잡지나 SNS 기사에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찍은 사진들이었으며, 클라라가 사적으로 자신의 노출 사진을 찍어 이 회장에게 보낸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진들은 계약 체결일 6월 23일을 전후하여 폴라리스 측의 창구 역할을 자원한 이 회장에게 보낸 업무적 용도의 사진이었다"며 "계약 체결 당시 다른 회사와는 달리 폴라리스는 회사 대표도 아닌 그룹 회장인 이 회장이 직접 클라라를 챙기며 계약 체결을 주도하였고, 분쟁이 본격화된 7월 중순이전까지는 이 회장이 직접 클라라를 챙겼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규태 회장은 경찰 간부 출신으로 지난 1985년 일광그룹의 모체인 일광공영을 창업했고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일광공영과 학교법인 일광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