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체가 이르면 2020년 1월 말이나 2월 초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3%대 인상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19년만 하더라도 1월에 이어 6월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지만, 또 한 차례
손보업체가 계속해서 보험료를 인상하는 이유는 손해율이 너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한방진료 비용만 따져도 7100억 원 가량인데, 3500억 원 정도였던 2015년에 비해 매년 1000억 원이 넘게 급증했다. 적정 손해율이 70% 후반대인 데 반해 2019년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100%를 넘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물론 과잉 진료에 대한 책임은 소비자에게 전가시킨다는 비판이 계속되는 것과 동시에 금융당국의 보류 요청도 겹쳐져 보험료 인상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손해율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야 말로 월급 뺴고는 다 오르는 모양새다. 자연스레 부담이 되는 통장 사정,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카드는 없을까?
삼성카드 '카라이프 삼성카드 DISCOUNT+'
삼성카드의 '카라이프 삼성카드 DISCOUNT+' 카드는 삼성화재 자동차 보험을 이용할 시 '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라 할 수 있겠다. 해당 카드로 삼성화재 자동차 보험료를 30만 원 이상 결제 시, 금액의 2만 원을 할인해 주기 때문이다.
단, 자동차보험료 할인은 전월실적 50만 원 이상 시 연 1회 제공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밖에도 전 주유소에서 1L당 90원을 할인해 주며, 닥터카서비스 엔진 오일 교환 시 2만 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더불어 카카오드라이버 이용 시에도 결제금액의 10%가 할인된다. 그야말로 '이름 값 하는' 카드인 것이다.
물론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존재한다. 모든 가맹점에서 0.5%가 할인되며 소셜커머스는 1%, 커피 및 편의점에서는 결제금액의 2%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영화관에서는 5000원이 할인되니 문화생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겠다.
특히 해당 카드의 장점은 'MASTER PLATINUM'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MASTER PLATINUM 서비스는 ▲국내 특급 호텔 무료 발렛파킹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메가박스 콤보세트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연회비: 국내전용 4만 9000원, 해외겸용 4만 9000원
전월실적: 50만 원 이상
KB국민카드 '탄탄대로 오토카드'
'탄탄대로 오토카드'는 언제나 인기가 좋은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라인 중 자동차와 관련된 혜택으로 꽉 찬 카드이다.
해당 카드에도 역시나 자동차 보험료와 관련한 혜택이 눈에 띈다. 삼성카드보다 혜택의 문턱도 낮다. 탄탄대로 오토카드는 자동차보험료(손해보험업종) 10만 원 이상 결제 시 금액의 2만 원이 할인된다.
할인받을 수 있는 보험사의 폭도 넓다. 탄탄대로 오토카드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AXA ▲메리츠화재 ▲더케이손해보험에서 결제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자동차보험료 할인의 경우에는 전월실적 40만 원 이상 시 연 1회 제공된다.
전 주유소에서 1L당 110~150 포인트리가 적립되는 적립 혜택도 놓칠 수 없다. 이밖에도 차량정비, 주차장, 세차장 업종에서 결제 시에는 결제금액의 5%가 적립된다.
연회비: 국내전용 5만 원, 해외겸용 5만 원
전월실적: 50만 원 이상
자신의 자동차 보험에 해당되는 카드가 없다면 모든 가맹점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조건 카드'를 잊지 말자. 생활 전방위에서 무조건적으로 혜택을 선사하는 무조건 카드는 넓은 할인폭을 기대해서는 안 되겠지만, 높은 연회비나 전월실적 등애 구애받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