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감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생필품 카테고리 거래액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위메프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최근 주말 3일간 마트(생필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배(263%)증가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도 72% 증가했다.
지난달 첫 주말(1월 3~5일) 대비 마트 카테고리 거래액은 118% 신장했고,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도 34% 늘었다. 마트 카테고리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은 생활용품부터 유아동, 식품/건강류가 포함된다.
위생용품 매출이 가장 크게 늘었다. 손소독제 판매는 무려 17489% 급증했으며 마스크는 9214%, 제균스프레이는 4699% 증가했다. 방독면과 강아지 마스크까지 등장했다. 방독면은 10238%, 강아지 마스크는 656% 증가했다.
11번가에 따르면 국내에서 4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7일부터 마스크, 손세정제 등 관련 품목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6일간 '신선식품' 거래는 전달 동기 대비 46%, '생필품'은 104%, '가공식품'은 53% 증가했다.
특히 반조리·가정식, 냉동·간편과일 등 간편한 신선식품 거래가 전달과 비교해 최대 1095%까지 급증했으며 물티슈, 기저귀 등의 생필품부터 라면·생수·즉석밥 등 반복구매형 가공식품까지 '장보기' 관련 품목들이 골고루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6일(1/27~2/1)간 '마스크'는 전달과 비교해 37169% 증가(373배), '손세정제'는 6679% 증가(68배)했다. 마스크, 손세정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제균티슈' 부터 '보안경'까지 개인위생에 철저하게 신경 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같은 기간 '제균티슈'는 343%, '보안경'은 661%까지 거래가 급증했다.
또한 면역력 강화를 위한 '홍삼', '비타민' 등 각종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며 같은 기간 거래가 각각 73%, 45% 늘었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