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개설자 '갓갓' 신상공개···"24세 대학생 문형욱"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 만든 피의자 '갓갓'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5월 1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를 받는 문형욱에 대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불특정 다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 착취 영상을 제작 및 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이며 반복적이고, 아동과 청소년 등 피해자가 10명에 달하는 등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신상 공개 이유를 밝혔다.
성폭력 처벌 특례법(25조)에 따른 문씨의 신상 공개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n번방' 공범인 대화명 '부따' 강훈·'이기야' 이원호에 이어 4번째다. 한편 문형욱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와 함께 아동복지법 위반·강요·협박 등 혐의도 받고 있다.
4월 취업자 47만 6000명 ↓…외환위기 이후 '최대'
코로나19 고용 충격이 가시화되면서 4월 취업자 수가 47만 명 넘게 줄어들었다. 5월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2656만 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7만 6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영향을 받았던 1999년 2월(65만 8000명)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연령별로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계층은 청년층(15∼29세)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청년층 취업자는 24만 5000명 줄었다. 뒤를 이어 40대(19만 명 감소)·30대(17만 2000명 감소)·50대(14만 3000명 감소) 등의 순이었다.
경제활동인구 감소폭과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은 2000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21만 2000명 감소)·교육서비스업(13만 명 감소)·도매 및 소매업(12만3000명 감소) 등의 취업자가 사상 최대 규모로 줄었다.
노후 건축물 안전하게 탈바꿈…국토부, '그린리모델링' 본격 추진
정부가 전국의 오래된 건축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한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화로 인해 에너지효율이 저하된 기존건축물의 단열·기밀·설비 등을 개선하여 에너지 성능을 향상하고 거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5월 13일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인 K-water 물사랑 어린이집을 방문해 찾아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그린리모델링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린리모델링의 확산을 위해 공공과 민간부문을 구분해 지원하는 맞춤형 전략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공공부문에서는 선도사업 추진과 함께 에너지성능이 낮은 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로드맵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민간부문의 경우 에너지소비가 많은 단독주택과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이자지원사업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마트, 1분기 영업익 484억원…코로나19 여파에도 선방
이마트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2108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고 5월 13일 밝혔다. 2019년 4분기 대비 매출은 7.8% 늘었고, 영업이익도 584억원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됐다.
이마트가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그로서리 매장 강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확대·트레이더스의 지속 성장·전문점 사업 수익성 확보 등에 주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트레이더스는 코로나로 집밥 문화가 인기를 얻으며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영업이익은 22.4%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
눈여겨 볼 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과 수익이 개선됐다는 점이다. SSG닷컴은 올해 1분기 매출 91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19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대로 진입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TV쇼핑도 코로나19 반사이익 효과로 매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