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 관리에 있어서는 스크럽 제품이 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크럽 제품 특유의 까끌거리는 제형은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기도 하며, 미세 플라스틱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는 것도 사실이죠.
그렇다면 안전하게 모공을 관리하는 법은 없을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밤 껍질 추출물'입니다.
밥 껍질 추출물은 한의학에서 '율피'라고도 불리는데요. 보통 밤의 속껍질을 말려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곤 합니다.
이러한 밤 껍질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탄닌 성분이 모공 주위의 단백질 성분을 응집시켜 모공에 긴장감을 주고, 곧 모공 수렴 효과와 활력 있는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거죠.
또한 피부에 유해한 외부 물질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것은 물론, 이러한 유해 물질이 피부에 증식하는 것도 예방해 줘 트러블을 예방하거나 피부 과민 반응 및 문제성 피부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이랍니다.
더불어 밤 껍질 추출물은 멜라닌을 형성하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저해하는 데 적극적으로 관여하는데요. 이 덕분에 피부 톤을 환하게 가꾸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밤 껍질 추출물은 각질 관리에 큰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각질 제거와 더불어 주름 개선에도 효과가 있으며,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이 가루를 직접 물이나 꿀 등에 개어 천연 화장품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무조건적인 신뢰는 금물입니다. 특히 밤 껍질 추출물의 경우, 피부에 긍정적인 효과를 부여했던 탄닌 성분이 맞지 않을 시 오히려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해 주의해야 합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