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은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유지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애써 바른 수분크림의 촉촉함이 모두 날아가서는 안 되기 때문이죠.
특히 피부의 수분 유지는 가을과 겨울철에 그 중요함이 배로 증가하죠. 히터 바람과 차가운 겨울 바람 등으로 우리의 피부는 수분을 뺏기기 때문입니다.
수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노화까지 이루어진다고 하니 수분 유지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수분 제공에 탁월한 성분은 없을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입니다.
우리의 화장품에 줄곧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성분을 아시나요? 히알루론산은 우리의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착한 성분인데요. 특히 수분, 보습과 관련한 화장품에서는 이 성분을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사실 히알루론산은 화장품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우리의 피부에도 존재하는 성분입니다. 히알루론산은 우리 인체의 피부나 관절 등에 존재하고 있는 '무코다당류' 성분입니다. 특히 피부의 진피층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1g 당 약 1000ml 가량에 해당하는 수분을 끌어당기고 축적시키는 히알루론산은 우리 피부에도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우리 피부의 히알루론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기 마련인데요.
체내 단백질과 콜라겐 내 조직 형성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은 20세 성인부터 생산량이 줄어들다가 40~50대에는 그 생산량이 20대보다 절반 이하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히알루론산의 결핍은 곧 우리 피부에 주름을 만들고, 탄력을 감소시키는 거죠.
그렇다면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부족한 히알루론산을 직접 섭취하거나, 피부에 바르는 방법이 있겠죠.
이때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는 히알루론산의 한 종류로, 우리의 피부에도 뛰어난 수분감을 선사하는 성분입니다.
1930년대에 발견된 천연 보습인자 성분인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는 일반적인 수분 인자의 6000배에 달하는 자체 수분 함량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피부를 탱탱하고 촉촉하게 만들어 줘 피부 보습에 뛰어난 성분이죠.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의 경우 대표적으로는 화장품에 사용되지만 상처 치유 및 염증성 피부질환에도 좋아 의학용으로도 줄곧 사용되곤 하는데요. 피부에 얇고 투명한 수분 보습막을 만들어 주는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는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완화시키고, 박테리아도 내쫓는 착한 성분이랍니다.
피부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는 천연 보습 성분인 만큼 사람의 피부 내에 존재하는 것이니 몸에 넣거나 발라도 거부 반응이 없습니다.
더불어 소량으로도 보습이 잘 되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주름을 피는 필러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보습이 잘되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주름을 피는 필러로 사용되는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지만,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염증 및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