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서울시 공공의대 설립 추진·박근혜 파기환송심서 징역 35년 구형 外
[오늘의 이슈] 서울시 공공의대 설립 추진·박근혜 파기환송심서 징역 35년 구형 外
  • 변은영
  • 승인 2020.05.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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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의대' 설립 추진…"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서울시가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월 2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서울형 표준방역모델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전국 최초로 지자체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기존 의대 체제에서 인력확보가 어려운 응급 외상·감염성질환 역학조사·호스피스 등 공익성이 강한 특수 분야 인력 양성이 목적이다. 이와 함께 4단계인 현행 중앙정부의 감염병 대응단계를 서울시는 관심-주의-경계1,2-심각1,2-회복기 등 7단계로 세분화한다.

감염병 대응 콘트롤타워 강화를 위한 감염병연구센터와 역학조사실도 신설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관련 전문가를 모아 센터 조직을 구성한다. 감염병 유행 예측과 대응책을 연구하게 된다. 또 신속하고 전문적인 역학조사를 담당할 '역학조사실' 신설을 통해 신속대응단과 자치구 역학조사관의 역량을 강화한다. 

 

LG전자 구미사업장, TV 생산라인 일부 인도네시아로 옮긴다

LG전자가 구미 TV 생산라인 일부를 인도네시아 TV 공장으로 옮겨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TV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LG전자는 구미사업장에 있는 TV·사이니지 생산라인 6개 중 2개를 연내에 인도네시아 찌비뚱(Cibitung) 공장으로 이전하겠다고 5월 20일 밝혔다.

지난 1995년 준공된 찌비뚱 공장은 TV·모니터·사이니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조립·품질검사·포장 등 전 공정을 위한 자동화 설비도 대거 확충해 생산능력을 50% 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는 LG전자가 글로벌 TV 생산의 '마더 팩토리'인 구미사업장을 필두로 권역별 거점 생산 체제를 강화하는 취지다. 

아시아는 찌비뚱(인도네시아)·유럽은 므와바(폴란드)·북미는 레이노사/멕시칼리(멕시코)에 위치한 생산 공장이 각각의 시장에 TV를 전담 공급한다. LG전자는 권역별 거점 생산 기지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한편, 국내 생산지의 전략적 중요도는 그대로 유지한다. 구미사업장은 글로벌 TV 생산지를 지원하는 마더 팩토리 기능을 담당하며 컨트롤 타워 역할에 집중한다.

 

'국정농단·특활비' 박근혜, 파기환송심서 징역 35년 구형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5년을 구형받았다. 5월 2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 (부장판사 오석준)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총 징역 3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뇌물 혐의에 징역 25년과 벌금 300억원, 추징금 2억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다른 혐의에는 징역 10년과 추징금 33억원을 구형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인정돼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활비를 받은 사건으로는 징역 5년과 추징금 27억원을 선고받았다. 다만 지난해 8월 대법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직자의 뇌물죄는 따로 분리해 선고해야 한다는 이유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해당 형량에 이미 확정된 새누리당 공천 개입 사건의 징역 2년을 더하면 총 형량은 32년에 이른다.

 

현대차·환경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본격 추진

현대자동차가 정부기관과 함께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5월 20일 현대자동차는 환경부 등과 함께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반영된 경유 화물차의 수소전기 화물차로의 전환 계획에 따라 진행되며, 수소전기 화물차 생산·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 확충,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 추진 등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스위스에 수출하는 10톤급 수소전기 트럭을 국내 사양으로 개발해 2021년 국내에 출시하고, 시범사업에 투입한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소전기 트럭 5대를 투입해 군포-옥천 구간 및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시범사업 기간 동안 차량 성능개선 과정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전기 트럭을 양산, 보급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