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사는 데 있어 필요한 '돈', 쓰기는 쉽지만 합리적으로 쓰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대부분 사회생활에 진입한 30대는 늘어나는 통장 잔고 만큼 나가는 돈 역시 만만치 않다. 특히 슬슬 몰려오는 건강 관리에 대한 압박과 재테크에 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돈이 나갈 일이 많은 만큼 카드 활용 범위 역시 넓기 마련이다. 또한 그만큼 카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당연하다. 카드 선택을 고민 중이라면 해당 카드에 주목해 보자. 내 생활 범위에 딱 맞는 카드, 30대에게 딱 맞는 유형별 카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신한카드 '신한카드 Hey Young 체크'
아직까지 신용카드는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해당 카드에 주목해 보자. 신한카드의 'Hey Young 체크(이하 헤이 영 체크카드)' 카드의 경우에는 체크카드임에도 폭 넓은 혜택을 자랑한다.
헤이 영 체크카드는 생활 전방위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버스 및 지하철 후불교통카드 결제액 ▲이동통신 자동이체 결제액 ▲GS25·CGV·스타벅스·쿠팡 등 결제액에 대한 캐시백을 제공하며 쏠쏠한 환급 혜택을 누려볼 수 있겠다.
자세히 살펴볼까. 우선 대중교통의 경우에는 고속버스를 제외한 ▲마을버스 ▲시내·시외버스 ▲공항버스 ▲지하철 이용금액의 5%를 캐시백 해 준다. 해당 혜택의 경우 월 최대 3000원까지 캐시백이 제공돼 뚜벅이 직장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 준다.
그런가 하면 이동통신요금을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 신청 및 결제 시 2000원을 캐시백 해 준다. 단, 해당 혜택은 액정금액 대납을 제외한 '순수 통신요금' 결제금액이 월 5만 원 이상인 이들만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주의해야겠다.
또한 간편결제로 국내 이용 시 결제금액의 1%가 캐시백 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해당 혜택의 경우 건당 2만 원 이상 시에만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월 최대 5000원까지 캐시백이 제공돼 그 범위 역시 넉넉한 편이다.
단, 캐시백 혜택의 경우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간 통합 캐시백 한도가 달라진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전월 이용금액 ▲2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일 경우 5000원 ▲50만 원 이상~80만 원 미만일 경우 1만 원 ▲8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일 경우 2만 원 ▲100만 원 이상일 경우 3만 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으니 체크해 두자.
하지만 해외 직구를 자주 이용하는 이들이라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카드로 해외 전 가맹점(온라인 포함)에서 결제 시, 이용금액의 1.2%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 조건과 일, 월 횟수 및 한도 제한마저 없어 국내보다도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SSO3 NEW-TRO CHECK'
세월이 지나도 노는 게 제일 좋은 이 시대의 '뽀로로' 지망생이라면 해당 카드를 주목해 보자.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SSO3 NEW-TRO CHECK(이하 쏘삼체크)' 카드는 유흥은 물론, 주유비가 고민인 30대에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 해당 카드는 직장인을 위한 카드다. 쏘삼체크의 '쏘삼'은 소주와 삼겹살의 줄임말로, 퇴근한 직장인들이 고된 하루의 피로를 풀 때 제일 많이 즐겨 찾는 소울푸드를 네이밍에 활용한 것이다.
혜택 역시 직장인을 저격했다. 워라밸 문화 확산에 따라 퇴근 후 재충전을 위한 카드 사용이 많은 직장인을 위해 저녁 5시~11시까지 모든 음식점과 노래방 및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등에서 건당 2만 원 이상 결제 시 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단, 통합 일 1회·월 2회까지 캐시백 혜택이 제공되며 회당 최대 3000원까지만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해당 시간 동안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은 물론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등에서 결제 시에도 결제금액의 5%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시간 제한 없이 CU, 올리브영 등 편의점 및 뷰티스토어에서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5% 캐시백 혜택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건당 3만 원 이상 결제 시 5% 캐시백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들에게도 버스와 지하철 요금 5%의 캐시백 혜택으로 쏠쏠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버스와 지하철 합산 이용 금액이 5만 원 이상 시에만 제공되며 고속버스와 공항버스, 공항철도 등은 제외된다.
택시 없이 못 사는 '택시족'에게도 텅장의 위협을 줄일 수 있도록 해 준다. 해당 카드로 택시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금액의 5%가 캐시백 된다. 단, 통합 월 1회 제공, 최대 3000원까지 캐시백 된다는 점은 주의해야겠다.
우체국카드 '우체국 어디서나 하이브리드 체크카드(VISA)'
하루 중 '점심시간'이 가장 행복한 직장인이라면 해당 카드에 주목해 보자. 우체국카드의 '우체국 어디서나 하이브리드 체크카드(VISA)'는 직장인을 위한 혜택을 선보인다. 특히 직장인의 점심 시간에 맞춘 혜택이 돋보이는 카드다.
해당 카드는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 음식점에서 결제한 승인 건에 한해 5%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당연하겠지만 주점과 칵테일바 업종은 혜택에서 제외되며, 일반한식부터 갈비, 한정식, 일식, 횟집, 중국음식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점심을 먹은 후 커피 한 잔이 필수인 직장인들을 위해 커피 업종 혜택도 제공된다.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스타벅스, 이디야, 폴바셋 등에서 해당 카드를 통해 결제 시 결제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단, 식·음료를 통합해 회당 1000원까지, 월 최대 5회까지만 적립이 가능한 것은 주의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주유소 이용 시에도 포인트가 적립된다. SK주유의 경우에는 리터당 40원이 포인트로 적립되며, 알뜰주유는 리터당 100원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역시 주유 업종 통합 1일 1회, 1회 10만 원 한도로 월 3회까지만 적립이 가능하며 LPG 충전소는 혜택에서 제외된다.
이밖에 통신요금 결제 시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SKT, KT, LGU+ 등 이동통신사에서 자동이체로 결제 시 3000원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사진·자료=각 카드사 홈페이지)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