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장마는 7월 말을 끝으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며, 장마 이후에는 '역대급 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해양기상청은 올해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맞을 확률이 74.7%에 달한다고 밝히기도 했죠.
무더위가 찾아올 경우 걱정되는 공공의 적이 바로 '자외선'입니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체를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게 되기 마련인데요.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적절한 보정 효과까지 선사하는 없을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알루미늄하이드록사이드'입니다.
알루미늄하이드록사이드는 무기화합물 성분 중 하나로, '수산화 알루미늄'이라고도 불리는 성분인데요.
자연 상태에서도 존재하는 해당 성분은 '양쪽성 수산화물'의 일종이기도 합니다. 이때 양쪽성 수산화물이란 산에 대해서는 염기로 작용하고, 염기에 대해서는 산으로 작용하는 수산화물을 뜻하죠.
원료로 사용될 경우에는 백색의 파우더 제형으로 사용되곤 하는데요. 이 덕분에 피부결을 보정해 피부의 색상을 보정 및 표현하는 원료로 사용되곤 합니다. 결점을 커버하고,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등 피부에 색을 표현하는 역할을 도맡아 해결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수분이 첨가될 경우에는 보습작용을 하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수분을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수분이 날아가지 못하도록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 건데요.
그런가 하면 알루미늄하이드록사이드는 '탤크'의 대체 성분으로도 곧잘 사용되고 있는 성분입니다.
본래 탤크의 경우에는 화장품이 뭉치지 않게 고르게 펴주는 것은 물론, 피부를 보송하게 유지해 주는 성질이 있어 색조 화장품을 만들기에 매우 유용한 성분입니다. 여기에 여러 겹으로 층을 만들어 여러 번 올려도 뜨지 않으며, 피부에 잘 달라붙기 때문에 잡티를 가리기에 좋은 성분인데요.
하지만 탤크는 자궁암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비슷한 효능을 낼 수 있는 알루미늄하이드록사이드가 대체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는 거죠.
무엇보다도 해당 성분이 활발하게 사용되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알루미늄하이드록사이드의 경우 성분 자체가 피부를 불투명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자외선을 차단하고, 이 덕분에 자외선 차단기능을 하는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알루미늄하이드록사이드는 EWG 1등급으로, 피부에 안전한 성분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맹신은 금물! 특히 해당 성분에 존재하는 알루미늄염은 인체에 장기간 흡수될 경우 치매, 탈모, 피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꼼꼼한 세안이 필요합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