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재활용률 2위 한국.
그러나, 하루 4,985톤의 종이와 3,752톤의 플라스틱이 ‘일반쓰레기’로 버려진다.
플라스틱의 경우 재활용되는 양의 세 배 이상.
“그렇다면 분리수거를 적극적으로 장려할 좋은 방법이 없을까?”
21세기 스마트 시대.
분리수거 하면 포인트가 쌓이는 ‘IoT 분리배출기’를 이용해보자!
[사물 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IoT) 이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이 연결되어 구성된 인터넷이다. 사물 인터넷에선 사람의 도움 없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IoT분리배출기는 일종의 인공지능 분리배출기이다.
우리나라에는 IoT 분리배출기, ‘슈퍼빈 네프론’과 ‘오늘의 분리수거’가 있다. 이제부터 이 기계들을 살펴보자!
[수퍼빈 네프론]
빈 캔 & 페트병 수거함 (1인 1일 50개까지)
- 캔: 7 포인트,
- 페트병: 5 포인트 적립
2,000 포인트 이상 적립 시, 1,000 원 단위로 현금 전환
(단,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 가능)
*일요일 기계 휴무일(수거일)
*배출 전 반드시 세척하고, 페트병은 비닐을 깨끗이 제거할 것.
[수퍼빈 네프론 사용방법]
1.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다.
2. 세척한 캔과 페트병을 넣는다.
3. ‘그만 넣기’를 누른다.
4. 적립 완료!
[오늘의 분리수거]
우유팩 수거함 (신규회원 월 10회, 월 10회 달성 후, 월 100회)
-우유팩 당 10 포인트 적립
어플 내에서 물품 구매 또는 기부 가능
(우유, 사이다, 피자/지역에 따라 구매가능 물품 제한)
*기계 이용 시 어플 및 회원가입 필요!
*배출 전 반드시 세척할 것.
*우유팩과 종이류는 구분하여 배출해야 한다.
[오늘의 분리수거 사용방법]
1. 어플에서 ‘배출하기’ 클릭
2. 위 화면을 기계에 태그한다.
3. 우유팩 바코드를 찍는다.
4. 기계에 넣으면 적립 완료!
세계 재활용률 1위 독일은 어떻게 분리수거를 할까?
2015년 OECD 발표(재활용률 독일 65%, 대한민국 59%)
[독일_판트 제도(Pfand)]
물, 음료 등 병에 보증금을 부과하고, 병을 반환하면 돌려주는 제도.
수거 기계는 REWE, Lidl, DM 등 독일 마켓에 총 4만여 대
페트병뿐만 아니라 유리병, 캔도 수거 가능하며, 병 종류에 따라 금액이 상이하다.
-일반 페트병 0.25유로=약 350원
*훼손된 병 수거 불가/판트 마크가 그려진 병만 수거 가능
[판트 기계 사용방법]
1. 언어 선택 후, 기계에 병을 넣는다.
2. 완료 버튼을 누른다.
3. 기계에서 나온 영수증을 보관한다.
4. 영수증을 제시하여 할인 받거나, 현금으로 교환한다.
*해당 물건을 구입한 마트에서만 반환 및 영수증 사용 가능
[한국과 독일의 분리수거 비교 후기]
국내 ‘IoT분리배출기’의 장점
- 독일에서는 기계가 구겨진 캔, 병 인식 불가, 수퍼빈 네프론은 훼손된 병, 캔 수거 가능.
- 판트 제도에는 해당되지 않는 우유팩 배출도 국내에선 오늘의 분리수거를 통해 가능.
국내 ‘IoT분리배출기’의 보완할 점
-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 분리배출기의 더 많은 설치 필요. (수퍼빈 102대, 오늘의 분리수거 100대 이하)
- 금액적인 보상의 개선. (병 당 약 350원인 독일, 5-10 포인트인 한국.)
- 어플 내 구매 가능한 품목의 다양화.
[국내 ‘IoT분리배출기’ 사용 소감]
2003년부터 시행된 판트 제도와 달리, 우리나라는 IoT분리배출기가 도입된 지 불과 5년 차.
아직 독일과 비교했을 때 개선할 점도 많지만, 찌그러진 병, 캔도 수거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기술적으로 더 훌륭하다고 느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이용한다면, 더 나은 발전 혜택과 더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이제 귀찮게만 느껴졌던 분리수거는 안녕! IoT분리배출기로 현명한 분리수거 생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