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정보가 집약되어있는 스마트폰, 우리는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을 일이 거의 없다. 스마트폰에 대한 사람들의 집착과 의존이 커지면서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은 쉽게 중독으로 변해 우리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적당히 사용하고, 현실을 더 즐기고 싶지 않은가? 우리를 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방지해줄 앱 '스테이프리', '넌 얼마나 쓰니?'를 비교해봤다.
사용기능
넌 얼마나 쓰니 ●●●
스마트폰 사용량을 측정하여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앱 실행시 24시간 동안의 스마트폰 사용량을 시간대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일간/주간/월간 별로 사용량 확인이 가능하며 하루 동안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화면을 켠 횟수도 확인이 가능해 자신이 얼마나 핸드폰을 찾게 되는지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스테이프리 ●●●
기본적인 기능은 '넌 얼마나 쓰니'와 비슷하다. 일간/주간/월간 별 앱과 핸드폰 전체 사용량 확인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자신이 하루 동안 쓰고자 하는 핸드폰 양을 조절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잠금 기능
넌 얼마나쓰니 ●○○
넌 얼마나 쓰니의 기능은 '바로잠금'그리고 '예약 잠금'으로 나눠져있다. '바로 잠금'은 실행 즉시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 동안 핸드폰을 잠가버리는 것이고, '예약잠금'은 예약한 시간부터 자동으로 잠겨지는 기능이다. 이 잠금 기능은 사용시간을 조절하지 못하고 습관처럼 핸드폰을 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한을 줄 수 있어 유용하게 쓰인다.
핸드폰이 모두 잠겨지는 것은 아니며 전화/문자/긴급 전화 등은 가능하다. 잠금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어 필요한 어플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넌 얼마나 쓰니'의 경우 앱 잠금 기능은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만 지원되고 iOS기기는 사용하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앱 잠금 기능을 못쓰는 iOS 기기에서는 무용지물인 앱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알림 기능 몇몇은 제한돼 있어 안드로이드에서만 활성화된 앱으로 알려져 있다.
스테이프리 ●●○
3가지 알림 유형'알림', '팝업', '제한'을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정한 제한 사용량을 초과하면 일반 1단계 알림을 통해 간단히 알려주는 경고로 끝이 난다. 팝업 설정 시 stay free 팝업 창이 뜨며 어플을 사용하는데 방해하고, '제한'으로 설정 시 아예 정해놓은 시간 동안 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해당 기능은 설정을 통해 5가지 색상과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설정한 기능들은 매일 오전 3시에 리셋된다. 그 외에도 '세션 알람 설정'이 있어 만일 앱을 종료하지 않고 60분 이상 사용하게 될 때 stay free가 해당 앱을 얼마나 오래 사용했는지에 관한 알림 경고를 보낸다. 어플의 알람/경고 기능이'‘너 얼마나 쓰니'보다 다양한 편이지만, 앱에 대한 제한을 두기 위해선 일일이 앱을 선택해 설정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보고서
넌 얼마나쓰니 ●●○
사용자가 지정하는 시간마다 팝업창을 통해 데일리 리포트를 볼 수 있다. 어제, 오늘 사용한 핸드폰 사용량을 그래프로 비교하여 알려준다. 어제보다 사용량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눈으로 쉽게 식별이 가능하며 발전을 보인 자신의 모습에 성취감 혹은 반성을 할 수 있다. 보고서는 시간대별 차트 데이터 사용량, 카테고리 별 사용량 등으로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엔 일간 사용량 중 몇%사용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뜨므르고 남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스테이프리 ●○○
사용 보고서를 통해 사용 분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옆엔 "조심하세요!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라는 경고 문구를 통해 해당 어플에 관한 경각심을 심어준다. 주간 사용량을 원형그래프를 통해 비교해주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이 무엇인지 쉽게 볼 수 있게 해준다. 그 외에도 카테고리 비교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일 사용량에 대해서는 원형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고, 타임라인 별 비교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앱 별 시간 확인
넌 얼마나쓰니 ●●○
앱을 깐 이후부터 데이터양이 측정된다. 상단에는 전체 핸드폰 사용량과 WIFI, 데이터 사용량, 화면을 켠 횟수까지 통계로 볼 수 있다. '스테이프리'보다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앱별 사용 기간 또한 제일 많이 사용한 앱을 차례로 보여준다.
막대 그래프로 밝은 화면에 파란색으로 표시돼있어 가독성이 좋다. 시간과 퍼센트 두 가지 표시가 가능해 사용자가 보기 편한 데이터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선별적인 앱 시간 비교는 불가능해 비교하고 싶은 앱이 있으면 일일이 찾아봐야 한다.
스테이프리 ●○○
스테이프리는 앱을 깔기 2시간 전 부터의 사용량을 집계해준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본 앱을 순차적으로 나타내준다. 맨 상단엔 전체 사용시간과 함께 그래프를 볼 수 있다.
카테고리를 통해 앱의 종류에 따른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카테고리를 선택해 핸드폰에서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어플은 어떤 계열인지 식별이 가능하다.
사용량에 대한 정보가 '넌 얼마나 쓰니'보다 다양하지 않고, 어두운 배경에 그래프와 글씨가 불필요하게 많아 가독성도 떨어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