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나만의 감정 다이어리, 감정일기vs찰랑말랑
[이 앱 어때?] 나만의 감정 다이어리, 감정일기vs찰랑말랑
  • 허진영
  • 승인 2020.10.0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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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기 위해선 실체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 첫 번째 단계는 나 스스로가 언제 어떤 감정을 드는지 알고 있는 것이다. 이를 더 쉽게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감정 일기'를 작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플을 이용하면 더 편리하게 감정 일기를 기록할 수 있다. 어떤 어플을 사용해야 감정에 대한 기록을 잘 남길 수 있을까? 어플 '감정일기'와 '찰랑말랑'을 비교해봤다.

 

사용방법

어플 대표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어플 대표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감정일기 ●●○

첫 앱을 실행하자마자 오늘의 감정을 클릭할 수 있다. 기쁜 행복 설렘 등 9가지의 감정 탭을 누르면 감정이 기록된다. 아래 빈칸이 생성되면 오늘의 감정이 생긴 이유에 대한 작성을 할 수 있다. 이후 저장만 하면 일기가 바로 저장된다. 작성 시에는 사진 추가와 위치 추가가 가능해 스트레스를 받은 이유에 있어 자세한 기록이 가능하다. 

하루에 느끼는 감정이 많아도 감정 한 개만 기록이 가능해 여러 감정을 기록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면 대표 감정을 선택한 후 글로 작성해야 한다. 

찰랑말랑 ●●●

감정을 색으로 기록하는 다이어리다. 순간순간의 감정을 기쁨과 설렘, 분노, 슬픔, 두려움 등 5가지 표정으로 다채롭게 표현이 가능하다. 감정에 탭한 수에 따라 캐릭터의 얼굴이 변하면서 보통, 중간, 고조 단계로 나타난다. 다섯까지 감정 중 가장 탭을 많이 한 대표 감정이 기록되며 '감정일기'와는 다르게 시간별 감정 저장이 가능해 하루에 느낀 여러 감정들을 기록할 수 있다. 감정별 색이 다르고 표정이 표시되어있어 구별이 쉽고 보기도 좋다.

 

캘린더

캘린더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감정일기 ●●○

감정 캘린더를 통해 한 달 동안 내가 기록했던 감정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이다. 궁금한 날짜를 클릭하면 그날의 감정과 기록한 글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당시 느꼈던 일을 회상하며 내가 느꼈던 감정을 상기시킬 수 있는 점이 좋다. 이미 기록된 일기들은 수정이나 삭제가 가능하지만, 앱을 깐 이후의 일자들만 기록이 가능하다. 과거 일자에 대해서 기록이 불가능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은 따로 추억을 남길 수 없다. 

찰랑말랑 ●○○

캘린더로 전체보기를 하려면 월별 탭을 두 번 누르면 된다. 날짜를 누르면 기록했던 감정과 글을 볼 수 있다. 글의 내용은 20자 안팎의 아주 짧은 글만 가능하기에 일기를 쓰는 것처럼 긴 글을 쓰는 사람들에겐 아쉬운 점이다. 감정은 길게 탭을 통해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같은 슬픔이어도 단계에 따라 캐릭터의 표정이 다르게 표시되어 보는 재미가 있다.

앱의 광고가 하단 배너에 내용을 가려서 가독성이 안 좋다는 불편한 점도 있다. 광고를 지울 수 있는 방법도 없어 내용을 보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저장 기능/다양성

앱 내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감정일기 ●●●

감정 파이 차트를 통해 일기 개수 기반으로 한 나만의 감정 차트를 출력할 수 있다. 가장 많이 기록됐던 감정이 파이 분포율이 큰 형태로 표시된다. 그동안 느꼈던 감정 순위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아래 수치로도 볼 수 있어 주로 어떤 감정을 자주 느끼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일기를 육성으로 남길 수 있는 녹음기능이 있다. 셋팅을 통해 고음질 녹음이 가능해 보관에 용이하다. 녹음 기능은 버튼을 누르고 시작할 수 있으며 저장된 녹음 일기들은 따로 폴더에 저장된다. 목소리를 통해 저장은 가능하지만 따로 감정을 표시할 수 없어 듣기 전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미리 알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찰랑말랑 ●○○

감정일기에 비해 일기 저장기능이 많지 않다. 간단한 글과 애니메이션으로 모든 기록이 완성된다. 캘린더 외 부가적인 목소리 기능이나 폴더 저장 기능은 없다. 한눈에 보기에 편하지만 저장 기능이 다양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
감정표시를 애니메이션으로 생동감있게 볼 수 있지만, 기록할 수 있는 글도 한정적이고 사진이나 영상 첨부 또한 되지 않는다. 기록하는 면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는 점이 불편하다.

 

부가 기능성

앱 내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감정일기 ●●● 영화메모 기능

감정일기 하단의 '감정 폴더'의 탭에 '영화메모'가 있어 본 영화의 간단한 후기와 별점을 남길 수 있다. 영화는 네이버 오픈 API를 이용해 상영중인 혹은 상영 예정의 모든 작품 제목을 볼 수 있다. 원하는 영화를 선택해 간단한 메모를 작성하면 영화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사용자들은 감정 외에도 영화에 대한 후기를 기록할 수 있어 좋다. 영화 폴더의 경우 눈에 띄지 않는 탭에 숨겨져 있어 익숙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찾기 힘들다. 또 일일이 영화 기록을 보기 위해 여러번의 탭으로 이동해야 된다는 수고로움이 있다. 


찰랑말랑 ●●○ 깜짝 선물 

찰랑말랑에서는 한달에 한 번 깜짝 감정 통계를 보여준다. 지난달 동안 기록했던 감정들 중 하나의 카테고리를 한 번에 몰아볼 수 있어 이번달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알 수 있다. 찰랑말랑의 응원메세지와 함께 기분 좋았던 추억을 회상하며 다음 달에 대한 설렘을 미리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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