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럽던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 중인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매각이 완료됐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GS리테일로 구성된 컴바인드딜리버리플랫폼인베스트먼트 (이하 Combined Delivery Platform Investment)는 10월 29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인수완료를 알렸다.
GS리테일이 CDPI컨소시엄 지분 30%에 3076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70%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퍼미라가 반반씩 부담하는 구조다.
그동안 독일 기업으로 불렸던 요기요의 국적 논란(?)을 씻어버리듯 새로운 사명은 '위대한상상' 한글이다. 새주주들과 함께 하이퍼 로컬 커머스 플랫폼 회사를 표방한다.
하이퍼 로컬 커머스는 쉽게 말해서 지역 생태계를 더 가깝게 '동네 밀착형'이라는 뜻이다. 라스트마일이 '도착지까지 걷는 마지막 한 걸음'을 뜻한다면 개인이 아닌 기업이 할 수 있는 한 소비자의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 직접 집으로 배달해주기도 하니 동네 마다 즐비한 편의점 보다 더 가까운 생태계인 셈이다.
새로운 사명인 ‘위대한상상’은 기존의 것을 바꾸는 차원이 아닌 전에 없던 새로운 것, 새로운 상상을 통한 혁신으로, 커머스 시장에서 ‘고객의 가장 가까이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고객 중심의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가치를 표현했다.
또한, 다양한 상상을 현실화해 고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고, 기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위대한상상 강신봉 대표는 “이제부터 요기요는 기술과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로운 혁신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고객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갈 요기요의 미래를 기대해달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