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남양주시, ‘1인가구 안부 확인 사업’ 전국 최초 시행 外
[1인가구 단신] 남양주시, ‘1인가구 안부 확인 사업’ 전국 최초 시행 外
  • 이수현
  • 승인 2023.01.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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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사각지대 방지 및 조기발굴 지원 사업부터 만족도 92%를 달성한 서울시의 ‘안심마을보안관’ 사업 신청 접수 안내 등 다양한 지자체 별 1인가구 관련 소식을 알아보자.

남양주시, 1인가구 정기 방문해 안부 확인

ⓒ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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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는 1인 가구의 사각지대 발생을 방지하고 사회적 고립 가구의 조기발굴을 위해 ‘1인 가구 안부 확인 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새해부터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보장을 위해 새해엔 지난해보다 관련예산을 22% 증가한 27억 원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취업자를 지난해보다 33% 늘린 187명으로 확대시행하는 가운데 특히 1인가구를 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일자리를 최초로 개발해 올해부터 시행해 우선 시내 4곳에 8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16일 지역 내 LH 주거행복지원센터 4곳(가운1단지, 가운2단지, 진접16단지, 장현행복주택2단지)과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장애 취업자가 LH 주거행복지원센터에서 확인된 1인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 만족도 92% 안심마을보안관 순찰구역 신청 접수 다음달 5일까지

서울시가 올해 ‘안심마을보안관’이 방범활동을 펼칠 주거 취약구역 15곳을 서울시민의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심마을보안관은 전직 경찰, 무술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인력이 2인1조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30분까지 도보 방범순찰과 주민생활 보호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시민과 자치구 추천을 받아 총 15개소의 활동 구역을 선정했고 총 63명의 보안관이 주택 가스 누출 예방, 위험시설물 조치 등 2515건의 활동을 펼쳤다. 사업 만족도는 92.3%로 상반기보다도 1.3%포인트 상승하며, 안심마을보안관에 대한 시민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다.

올해도 15개소를 대상으로 다음달 5일까지 신청받는다. 연령과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1인가구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1인가구 포털, 서울시 1인가구 공식 누리소통망, 구글폼 링크에서 안심마을보안관을 배치하고 싶은 지역과 사유를 상세히 적어 제출하면 된다.

시는 다음 달 전직 군인과 경찰, 자율방범대 등 전문성을 가진 보안관 인력 총 63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경기도, 3월까지 건보료 체납 등 위기가구 집중 발굴

경기도가 3월까지 건강보험료 체납 등 위기 징후 데이터를 포착, '위기 도민·가구'를 집중 발굴해 긴급복지 등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 중장년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기획발굴을 실시해 1만 5251명의 위기 가능 대상자를 발굴하고 방문 상담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 지원 1121건과 민간 지원 6507건을 지원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기초지자체와 연계하는 '위기 도민·가구 기획발굴'은 연간 총 6회 실시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건보료 체납, 금융연체, 통신비 체납 등 총 39종의 위기 징후 데이터를 회차별로 점검해 복지 위기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가구를 발굴하는 내용이다.

1~3월 1차 기획발굴을 통해 사전 선별 작업을 거친 대상에 한 해 긴급복지 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지원과 더불어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2차부터 6차 기획발굴 대상·시기는 시군 담당자 현장 의견 수렴과 모의 자료 추출 등 적정성 여부를 판단해 진행한다.

도는 지난해부터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010-4419-7722)과 콜센터(031-120)를 병행 운영하면서 위기 도민에 대한 상담 및 제보를 받고 있다.

성남시, 1인가구 ‘힐링 스페이스’ 설치 추진 직영체제 운영

성남시는 오는 6월까지 중원구 하대원동에 ‘1인 가구 힐링 스페이스’ 설치를 추진해 직영체제로 운영하겠다고 20일 밝혔다.

1인 가구 지원 시설이 있는 전국 25곳(서울 24·광명 1) 자치구나 단체 중에서 해당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하기로 한 곳은 성남시가 처음이다.

성남시 1인 가구 힐링 스페이스는 접근성을 고려해 모란역(4번 출구서 230m 거리) 인근의 민간 건물 4층 일부를 임차해 348㎡ 규모로 설치된다. 심리상담실, 같이 부엌실, 동아리실 등의 공간을 구성하고, 1인 가구의 마음과 몸 건강 관련 사업을 편다.

1인 가구 모임 지원 및 활성화와 함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설치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사업도 편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수(36만9,582가구)의 33.1%인 12만2,461가구이고, 경기도 평균(30%)을 넘는다”면서 “혼자 사는 가구 증가로 인한 가족 구조의 변화에 통합적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인 가구 힐링 스페이스’를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