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디지털폐지줍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방법도 다양한 디지털폐지줍기를 실천할 수 있는 앱 4가지를 이용 팁과 함께 소개한다.
'디지털폐지줍기’는 길거리에 버려진 박스, 종이를 주워 모아 고물상에 판 뒤 소액 생활비를 버는 폐지줍기에서 비롯됐다.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1원, 10원 등 소정의 포인트나 현금을 모으는 ‘앱테크’의 한 형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처럼 디지털폐지줍기는 소정의 포인트나 현금이 제공되기 때문에 하나의 재테크로 통하는데, 걸음 수, 출석, 인증 등 방법이 앱마다 방법이 서로 다르다.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4가지 앱을 소개한다.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앱테크 가능한 토스 앱
앱테크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자주 언급되는 앱 중에 하나인 토스이다. 토스 앱 하나만 이용해도 다양한 방법으로 리워드를 제공받을 수 있고, 리워드를 제공받는 과정 또한 명료하다는 장점이 있다.
토스 어플 실행 후 하단의 ‘혜택’ 메뉴를 클릭하면 약 14개 정도의 메뉴가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앱테크로 이용하는 ‘이번주 미션’, ‘만보기’ 2개의 메뉴 위주로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주 미션’ 메뉴로 들어가면 약 20개 이상의 미션이 제공된다. 미션 내용은 앱 켜기, 구독하기, 무료회원 가입 등 쉽게 할 수 있는 미션부터 보험료 조회, 쿠폰 사용 등 개인정보가 필요하거나 별도의 비용이 드는 미션까지 방법은 다양하다.
해당 메뉴의 가장 큰 장점은 대부분의 미션이 무료로 진행 가능하다는 점과 별도의 개인정보를 요청하지 않는 미션들도 많이 포진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거의 매주 미션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미션 수행을 통해 리워드를 꾸준히 제공받을 수 있다.
‘만보기’의 경우에는 걷기 미션 하루 최대 40원, 방문 미션 하루 최대 100원으로 최대 140원까지 받을 수 있다.
걷기 미션은 걸으면 달성되는 미션으로 1,000보 10원, 5,000보 10원, 10,000보 20원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방문 미션의 경우 내 위치 주변에 20원 풍선 모양이 떠 있는 곳까지 가면 20원을 얻을 수 있는 형태이다. 평소 산책을 자주 하는 이들이라면 20원 풍선 모양이 떠 있는 경로대로 산책 코스를 짜도 유용할 것이다.
토스 앱 내 모은 포인트는 계좌로 출금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내 포인트-출금하기 버튼을 통해 전액 출금하면 토스 계좌로 바로 입금이 되는 형태이다.
출금 수수료 1회는 무료이고, 2회 이상 출금 시 5천 원 이하 금액 수수료 500원(5천 원 이상 수수료 무료)이 발생한다.
영수증은 버리지 말고, 네이버 마이플레이스 영수증 리뷰
네이버 마이플레이스 영수증 리뷰의 경우에는 내가 방문한 매장의 영수증 등록 후 리뷰 작성만 하면 포인트를 정립해주는 형태이다.
제공해주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네이버 결제를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영수증 리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앱 실행 후 메뉴-MY플레이스-리뷰쓰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리뷰 쓰기를 누르면 이미 촬영된 영수증 사진 또는 새롭게 찍은 영수증 사진 업로드 후 어떤 점이 좋았는지 1개 이상의 답변과 함께 리뷰를 작성하면 된다.
하나의 리뷰를 등록하면 50원의 네이버페이가 적립되고, 재방문 인증 경우 10원까지 적립되며 하루 5회까지 가능하다.
영수증 리뷰 작성에 익숙해졌다면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에서 제공하는 미션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션 참여 시 더 큰 포인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큰 미션 주제 아래 영수증 리뷰 작성 시 스템프를 제공하고, 스템프를 모두 채우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미션 내용은 영수증 리뷰 5번 포인트 50원 적립, 영수증 리뷰 30번 750원 적립, 한 지역에서 영수증 리뷰 5번 작성하면 포인트 100원 적립 등 다양하다.
포인트를 받기 위해 따른 노력을 들이지 않고 평소 소비생활에 2-3분만 투자하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앱테크이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지니어트 앱
다이어트 앱, ‘지니어트’에서도 앱테크가 가능하다. 해당 앱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는 현금으로 전환할 수 없지만 앱 내 마켓 이용 또는 기프티콘으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지니어트 앱 내 마켓의 제품 가짓수는 다양하진 않다. 하지만 제품 가격이 시중가와 동일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따라서, 포인트를 많이 모아둔 경우라면 일반적인 제품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유용하다.
지니어트 앱 내에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걸음 수, 인바디, 체중 및 식단 입력 후 포인트 적립과 같이 대부분 다이어트와 관련된 내용으로 형성되어 있다.
걸음 수의 경우에는 캐시워크 앱과 연동이 가능하고, 인바디의 경우에는 연동이 되는 기계가 있어야만 작성이 가능한 부분은 참고해두자.
지니어트 앱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광고 없이 앱테크를 진행할 수 있고, 포인트 적립을 위해 수행하는 미션 내용들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는 점이다. 앱 내의 UI/UX 사용자경험 또한 어렵지 않게 되어 있어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포인트 적립만을 목적으로 앱을 이용하기에도 수월하다.
삼성금융사를 이용하고 있다면, 모니모 앱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에서도 다양한 챌린지 수행을 통해 ‘젤리’라고 명칭되는 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삼성금융사를 이용하지 않아도 가입만으로도 앱테크를 누릴 수 있다.
우선, 앱을 실행시키면 가장 상단에 보이는 ‘챌린지’ 메뉴를 통해 젤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챌린지 내용은 출석체크, 기상미션, 걷기미션, 영상 시청 등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 달에 한 번 참여자를 모아 한 달간 챌린지가 진행된다.
미션 수행 후 제공받는 젤리는 한 개씩 교환할 수 있고 한 번에 모아서 교환하기도 가능하다. 다만, 보유한 젤리는 달이 바뀌면 전부 소멸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해당 앱 알림을 킨 상태라면 마지막 주에 포인트로 교환하라는 별도의 알림이 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제공되는 젤리는 레벨에 따라서 교환 시 받는 현금의 양이 달라진다. 삼성금융 비회원이면 1배, 삼성금융 1개사 회원이면 1.1배, 삼성금융 4사 회원이면 1.4배 형태로 커진다.
삼성금융사 회원이면 혜택이 커진다는 장점 외에도 현금화 속도가 빠르고 현금 전환에 제한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앱 안에 적립된 1 원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한도 또한 정해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