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금리가 나날이 치솟으면서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하는 요즘 ‘앱테크’도 그 중 하나다. 앱테크(App+Tech)는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주로 스마트폰 앱에서 특정 행동을 하고 금전적 보상을 받는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
앱테크에는 어떤 방식이 있을까. 최근 발표된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소소하게 돈 버는 재미, 앱테크의 모든 것' 보고서에 따르면 앱테크 방식은 만보기, 출석체크, 오퍼월 광고, 설문조사 등 다양하다.
하지만 단순히 앱테크만을 위한 앱테크를 하기 보다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된다면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추가적인 소득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도움되는 이색 앱테크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1인 가구라면 반려견과 매일 30분씩 산책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앱인 ‘펫피(Petp)’를 이용해볼 수 있다. 펫피는 반려견 산책 장려 앱으로, 반려견과 30분 산책할 때 마다 적립금 100포인트가 지급된다. 적립된 포인트로 앱 내에서 용품 구매를 할 수 있다.
평소 책을 자주 보거나 책을 보고자 한다면 인터넷 서점 알라딘 독서 SNS앱 ‘북플’이 있다. 있다. 매일 읽고, 걷고, 기록하는 미션을 수행하면 그에 따른 혜택을 준다. 미션 수행 시 스탬프가 발급되는데 10개를 모으면 500원이 적립된다. 다만,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을 읽은 경우에만 스탬프 발급이 가능하다. 적립금은 알라딘 웹사이트 및 중고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평소 또박또박 말하기를 연습하고 싶다면 ‘보윙’ 앱을 통해 연습하고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주어진 글을 읽고 시간 내에 정확하게 따라 읽으면 결과에 따라 포인트가 쌓인다. 포인트는 난이도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데, 하나의 컨텐츠당 작게는 20p에서 많게는 100p를 지급하고 있어 빠르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한편, 편의점 업계도 처음으로 앱테크 서비스가 나왔다. 편의점 CU 자체 앱 ‘포켓CU’에서 영상 시청, 특정 앱 접속, 소셜미디어 구독, 서비스 가입 당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획득한 포인트는 포켓CU앱이나 오프라인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