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의 전국 첫 직영체제로 운영되는 1인 가구 지원시설 ‘힐링 스페이스’ 개소 소식부터 경북 구미의 중장년∙청년 대상 돌봄서비스 시행 소식까지 전국 1인 가구 관련 주요 소식을 살펴보자.
성남시, 1인 가구 지원시설 ‘힐링 스페이스’ 개소
경기 성남시가 7월 18일 전국 첫 직영체제의 1인 가구 지원시설 ‘힐링 스페이스’ 문을 열었다.
힐링 스페이스는 커뮤니티 홀, 심리 상담실(2개), 동아리실(2개), 다목적실, 세미나실 등의 시설이 마련됐다.
총 4명의 직원이 상주해 1인 가구 자조 모임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활성화하고, 여가, 문화, 취미 등의 동아리 활동 지원, 심리·정서 치유 사업,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향후 조사를 통해 요리·미술·재정·인문학 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힐링 스페이스는 성남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직장을 다니는 24세~64세의 1인 가구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운영 성과가 좋으면 힐링 스페이스를 1인 가구 총괄 지원센터로 하고, 분당과 수정지역에 거점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산시, 1인 가구 고립·고독사 예방 방안 논의
오산시가 1인 가구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함께On 희망On 오산’ 사업 모니터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1인 가구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함께On 희망On 오산’사업 운영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건의 사항이나 업무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1인가구 고립 및 고독사 예방사업의 체계적인 운영방안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6개 동 행정복지센터, 오산종합사회복지관,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담당자 등 총 9개 기관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는 ▲1인가구 고립 및 고독사 예방 실태 조사 및 홍보 결과 ▲1인 가구 집단 심층면접 및 고립예방 프로그램 진행 결과 ▲문제점 및 건의사항,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민관 협력기관 간의 역할을 강화하고,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위기가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예방적 활동 방향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기 성남시, 1인 청년 가구 대상 주택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경기 성남시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1인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연 최대 300만 원 지원하는 사업을 편다.
성남시와 협약한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에 최대 1억 원의 전·월세 보증금을 대출받도록 추천하고, 대출이 이뤄지면 해당 이자를 연간 3%(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대출 한도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금액이며, 대출이자 지원 기간은 최장 6년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9~34세의 결혼하지 않은 무주택 1인 청년 (예비)가구주다.
현재 소득이 있는 대상자는 본인 연소득 4000만 원 이하, 소득이 없는 대상자는 부모 연소득이 7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대상 주택은 성남지역에 있는 전용면적 60㎡ 이하, 임차보증금 1억5000만 원 이하, 월세 70만 원 이하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주택·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시는 올해 사업비 1억600만 원을 확보하고,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간 54명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 상태다. 이들 중 3개월 내 주택 전·월세 계약을 하지 못해 대출 포기자가 발생하면 연말까지 수시 모집 중인 예비 지원 대상자에게 순위가 돌아가는 구조이다.
구미시, 중장년∙청년 대상 일상 돌봄서비스 시행
경북 구미시는 하반기부터 질병·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만40세~64세)과 가족돌봄청년(만13세~34세)을 대상으로 일상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바우처)으로 10개 사업을 운영 중이었지만 아동·장애인·노인 중심으로 이뤄져, 청년·중장년 세대에 대한 복지서비스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일상돌봄서비스'는 가족과 친지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1인 중장년(만40세~만64세)세대와 아픈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만13세~만39세)을 대상으로 한다.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재가돌봄·가사서비스)와 구미시가 자체적으로 기획·제공하는 특화 서비스(심리지원·교류증진) 등 두 가지로 구성된다.
재가 돌봄·가사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내에서 돌봄과 가사지원을 탄력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용자 상황에 따라 최대 월 72시간에서 12시간을 제공한다. 특화서비스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심리 지원 및 교류 증진 등 일상의 부담을 낮춰주는 서비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