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수원특례시, 여성1인가구 ‘안심물품’外
[1인가구 단신] 수원특례시, 여성1인가구 ‘안심물품’外
  • 이수현
  • 승인 2023.08.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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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여성 1인 가구 대상 ‘안심물품’ 지원 소식부터 시흥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살핌 서비스’ 시범 운영 소식까지 전국 1인 가구 관련 주요 소식을 살펴보자.

  • 수원특례시, 여성1인가구 ‘안심물품’ 지원
ⓒ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가 여성1인가구에 창문 잠금장치·휴대용 비상벨 등 안심물품을 지원한다.

수원특례시는 8월 9일부터 23일까지 ‘수원시 여성1인가구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240여 가구를 모집한다. 범죄에 취약한 여성1인가구에 ‘안심물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여성 1인 단독 세대이면서 전월세보증금이 1억5천만원 이하인 240여가구다.

여성 1인 가구 안심패키지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전·월세 계약서, 데이트폭력·스토킹 범죄, 주거침입 등 경찰서 발행 112 신고사건 처리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창문틀 사이에 끼우는 창문 잠금장치와 최대 5개 전화번호에 실시간으로 위치를 전송하는 휴대용 비상벨을 기본 지원하고, 기본 지원물품 외에 대상자가 A·B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A세트는 문을 여닫을 때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상황이 전송되는 ‘스마트 도어센서’와 도어벨이 울릴 때 스마트폰으로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벨’이다. A세트는 와이파이가 설치된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

B세트는 호신용 스프레이, 택배·우편물 등에 있는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송장 지우개, 강력한 경보음이 울리는 ‘LED 안전 호루라기’ 등으로 구성된다.

선발은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되는데, 1순위는 스토킹·데이트폭력·주거침입 등 범죄피해자이고, 2순위는 전월세 주택·원룸 거주자, 3순위는 공시지가 1억 5000만 원 이하 자가·아파트·오피스텔 거주자다.

  • 부산 연제구, 숙박업소 1인 가구 장기투숙객 생활환경 실태조사 실시

부산 연제구는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72개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1인 가구 장기투숙객의 생활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73명의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에 구는 ▲고독사 우려가구 ▲은둔형 외톨이 ▲빈곤·주거 취약가구 등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연계하여 조사를 추진했다.

연제구 72개 숙박업소를 조사한 결과 장기투숙 1인가구가 있는 업소는 33개소로 46%에 달했고 장기투숙자는 243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로 73명이 발굴되었으며, 이들에게 긴급지원, 사회보장급여 신청, 반찬쿠폰, 냉방용품 지원 등 200여 건의 민·관 보건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또한 연제구에 주소지 등록만 되어 있는 21명에게는 실거주지에 전입신고 하도록 안내하였고, 근로활동 중에 있는 84명에게도 복지서비스 안내문을 배부하여 필요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 영등포구, ‘고독사 예방 종합 계획’ 추진

영등포구가 8월부터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해 ‘고독사 예방 종합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영등포구는 7월 말, 상시적 발굴체계 구축,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를 2대 추진전략으로 하고, 31개 세부 사업이 담긴 ‘고독사 예방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상시적 발굴체계 구축은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실태조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정기조사, 위기가구 제보 체계 강화(빨간우체통, 영등포구 복지상담센터 운영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상시 발굴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구는 18개 기관, 39종의 위기정보 빅데이터(단전, 단수, 공과금 체납 등)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연 6회 실시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상시 발굴에도 주력한다. 전기·도시가스 검침원, 집배원, 관리 사무소 직원, 공인중개사, 약사 등 민·관이 손잡고 생활권 주변의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나선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위기가구가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맞춤형 서비스 연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상시 돌봄’, ‘지역 주민을 연계한 돌봄’,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업’, ‘고난도, 은둔형 위기가구 지원’ 등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 시흥시,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시범 운영

시흥시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600세대를 상시 모집해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사업은 전력 사용량 및 통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평상시와 다르게 전기 사용량이 없으면 동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송신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시는 핝국전력공사와 계약을 하고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60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6개월 시범 운영 기간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내년에 정식 채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자는 안전과 고립의 위험이 있는 1인 가구다. 서비스를 원하는 대상자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 후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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