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축 연립·다세대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 1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2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연립·다세대의 평균 월세를 연식별로 분석한 결과, 준공 5년 이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서울 지역 신축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101.5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때 9% 오른 수치다.
특히 서울 지역 신축 원룸의 평균 월세는 수도권 타지역보다 최대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서울 신축 원룸의 평균 월세 101.5만 원은 경기 지역 신축 원룸의 평균 월세인 63.3만 원보다 1.6배, 인천 지역 신축 원룸의 평균 월세인 53.7만 원보다 1.89배 높은 금액이다.
수도권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를 연식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5년 이하 101.5만 원, 5년 초과~10년 이하 77.6만 원, 10년 초과~20년 이하 66.1만 원, 20년 초과~30년 이하 79.5만 원, 30년 초과 71.6만 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5년 이하 63.3만 원, 5년 초과~10년 이하 54.5만 원, 10년 초과~20년 이하 42.6만 원, 20년 초과~30년 이하 52.5만 원, 30년 초과 49.4만 원이었으며, 인천은 5년 이하 53.7만 원, 5년 초과~10년 이하 64.2만 원, 10년 초과~20년 이하 54.9만 원, 20년 초과~30년 이하 45만 원, 30년 초과 35.7만 원이었다.
다방의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1인 가구 증가로 앞으로도 신축 원룸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지만 서울 지역 신축 원룸의 평균 월세 100만 원 돌파는 서울 지역 실수요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