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품목 및 특성별, 똑똑하게 이삿짐 싸는 방법
[생활TIP] 품목 및 특성별, 똑똑하게 이삿짐 싸는 방법
  • 권기선
  • 승인 2024.07.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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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을 쌀 때, 최대한 부피를 줄여 효율적으로 싸는 것이 좋다. 이삿짐이 많아질수록 용달 비용 등 이사에 드는 비용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포장 이사를 하게 되면 이사 비용이 올라가, 최대한 셀프로 포장을 진행하는 편이다.

오늘은 이삿짐 품목의 특성별로 이삿짐 싸는 과정을 정리했다. 

 


  • 필요한 준비물

단프라 박스, 박스테이프, 테이프 커터, 노끈, 김장 봉투, 칼·가위, 뽁뽁이, 포스트잇, 네임펜, 지퍼백 등

 

 


  • 과정

[1] 불필요한 짐 모두 버리기

이삿짐 싸기 전, 불필요한 것을 버린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삿짐 싸기 전 짐 최소화하는 과정, 즉 버리기가 먼저다.

불필요한 것을 이삿짐에 포함하면 비용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필요 없어진 가구나 가전 등 부피가 큰 물품들은 중고 거래로 판매하거나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미리 준비한 후 붙여 내놓아야 한다.

 

 

 

[2] 취급에 주의해야 하는 물품은 미리 처리해 두기

 

취급 주의 물건은 이삿짐 싸기 전, 미리 처리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삿짐 중, 다음 품목들은 짐을 싸기 전 미리 새지 않거나 깨지지 않게 처리하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샐 수 있는 액체류

화장품, 세탁세제, 소스류 등은 한 번 더 꽉 잠그고 박스 테이프로 뚜껑을 동봉하여 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깨지기 쉬운 유리 제품

또한, 그릇, 컵, 도자기, 조명 등 충격에 깨질 수 있는 물품은 꼼꼼하게 소위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으로 둘둘 싸두어야 한다. 에어캡으로 짐을 싸면 아무래도 부피가 커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최대한 짐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 ‘에어캡으로 둘러싼 크고 깊은 그릇’ 안에 ‘에어캡으로 둘러싼 종지 등 작은 그릇’들을 넣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액세서리류

자잘한 액세서리류는 서로 엉키지 않도록 작은 지퍼백을 사용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비싼 귀중품의 경우는 많지 않다면 최대한 직접 가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이 열리는 수납 제품, 가구

옷장, 수납장, 화장품 서랍 등 문이 열리는 제품은 테이프로 열리지 않도록 붙여두어야 그 안에 수납된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는다.

 

식품

마지막으로 이사 전까지 냉장고에 남은 재료들을 비우면 된다. 냉동식품의 경우, 한 번에 다 소진할 수가 없으므로 짧은 거리(1시간 내) 이사라면, 이사 당일날 퀵커머스 배송 시 받은 냉동팩 몇 개와 함께 아이스박스에 담아 이동하면 된다.

 

전자제품

노트북 등 납작한 취급 주의 물품은 이불 속에 한겹 한겹 싸도 괜찮다. 이때 이사 시 박스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박스는 푹신한 패브릭 등으로 빈 공간을 없애는 게 좋다.

 

의류, 패브릭

의류는 특별히 주의할 게 없다면, 김장 봉투에 넣어도 무방하다. 다만, 잘 찢어질 수 있는 쉬폰 소재나 올이 쉽게 풀릴 수 있는 니트 소재는 따로 단단한 박스에 넣는 것을 권한다.

부피가 큰 겨울옷, 이불 등은 압축팩을 사용하면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압축팩은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지만, 다이소에서 대략 2천 원~5천 원 사이에 구입할 수 있다.

 

 

 

[3] 물품 특성별 분류하여 박스에 넣은 후, 내용물 박스에 적기

박스 위에 내용물을 적어두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취급을 주의해야 하는 상품은 반드시 박스에 내용물이 무엇인지 적어두는 게 좋다.

이사 시 짐을 옮길 때 어떤 게 들어있는지 알아야 그에 맞게 박스를 취급할 수 있으며, 이삿짐 정리할 때도 먼저 풀고 싶은 짐을 선택하여 풀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