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여행 선호한다면 이 앱 어때?"…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지 중심의 여행’에서 지역의 진정한 정체성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로컬 여행’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최근 골목골목 현지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를 위주로 여행하는 ‘로컬 여행’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휴가철, 널리 알려진 관광지가 아닌 숨은 로컬 핫플을 발견하고 즐기고 이들을 위해 로컬 스폿을 큐레이션 하는 앱 ’데이트립’을 소개한다.
데이트립은 2020년 8월 론칭해 2024년 8월 7일 기준, 65만 명의 앱 유저와 47.2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로컬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데이트립이 큐레이션 하는 로컬 장소는 자연, 카페, 맛집, 문화생활 등 다양하다.
- 데이트립의 주요기능
"각 국가의 큐레이터가 큐레이션하는 로컬 스폿"
데이트립은 사진작가, 시각 디자이너, 건축가 등 감각적인 공간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는 큐레이터가 직접 공간을 추천하고 있다. 따라서 개별 콘텐츠 자체 내부의 사진과 소개 글의 퀄리티도 뛰어난 편이고 신뢰도도 높은 편이다.
"진행 중 이벤트를 놓치지 않도록, 다가오는 전시, 행사 일정"
데이트립은 요즘 들르면 좋은 공간들을 소개해 최근 진행하고 있는 행사들을 시기적절하게 방문하도록 돕고 있기도 하다. 여행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를 놓치지 않으려면 ‘다가오는 전시, 행사 일정’을 확인하면 된다.
"내 주변과 여행지의 감각적인 공간의 빠른 검색 돕는 다양한 필터"
또한, 지금 내 주변부터 여행하고 싶은 지역의 감각적인 공간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필터로 공간의 빠른 검색을 돕고 있다. 카페, 음식점, 문화는 물론이고 쇼핑하기 좋은 곳까지 필터를 걸어 따로 확인할 수 있었다.
- 장단점
감각적인 공간에 대한 기준이 비교적 명확한 각 지역 전문 큐레이터들이 스폿을 큐레이팅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SNS에서 보이는 과장된 광고성 큐레이션과는 달리 사진과 함께 데이트립에서 제안하는 장소 관련 구체적인 정보도 업로드되어 공간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겼다.
국가 역시 국내뿐 아니라 캐나다, 포르투갈 등 다양한 여행지를 포함하고 있어 타국 여행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단점으로는 몇몇 장소는 아직 많은 공간이 큐레이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MZ들의 핫플 명소 성수역이 있는 ‘성동구’는 700개 이상의 스폿이 검색됐지만, 서울 끄트머리 거주지 ‘노원’의 경우 아직 10개 남짓의 스폿만 올라와 있었다.
- 사용총평
여행자들은 관광지를 방문해 사진 촬영 순회 대신 지역 고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바란다.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 경향에 따라 여행 패턴도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잘 큐레이션된 명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SNS에는 광고가 많고, 블로그는 검증된 큐레이션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데이트립은 최근 소비자의 ‘로컬 여행’에 대한 니즈를 잘 파악해 스폿 큐레이션을 전문 큐레이터에게 맡겨 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이고, 큐레이션을 필터로 세분화해 탐색을 쉽게 했다는 점에서 여행자에게 유용한 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