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은 오후 3시 38분 잠수부 2명이 세월호 2층 화물칸 진입에 성공했지만 가이드라인이 끊어져 14분 만에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선체 내부에 화물이 가득 차 있어 더 이상 앞으로 진입하지 못했으며 실종자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30분 기준 잠수요원 17명이 총 10회 잠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빠른 조류 등 악재로 구조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해경은 오전 11시 19분 최초로 선체 상부 조타실로 추정되는 선체 내 호스 연결에 성공해 공기 주입을 시작했고 말했다. 공기주입은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오후 2시 30분 민간잠수부 2명이 조타실 수색을 위해 입수, 오후 3시5분 잠수부 한 명이 선수 우현 측에 가이드라인 설치를 완료했으나 거센 조류로 인해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한 명은 오후 3시 15분 2층 화물칸에 도착해 출입문 개방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퇴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난 18일 물살의 흐름이 가장 적은 정조시간은 오전 4시 30분, 오전 10시 20분, 오후 4시 29분, 밤 10시 25분이다.
해경은 이 시간 전후 약 30분씩 수중수색을 적극 진행하는 한편,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물살이 덜 셀 때는 계속 잠수부들을 투입해 인명구조를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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