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솔바이오사이언스(이하 엔솔바이오)가 항암제 C1K (Charis 1000)가 비소세포폐암(NSCLC) 동물실험에서 C1K 단독(Monotheraphy) 투여시에도 항암 효능이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엔솔바이오의 C1K는 정상세포나 암세포에 독성이 없는 짧은 펩타이드 물질로, 면역항암제, 화학항암제, ADC 등 기존 항암제와 병용요법으로 사용될 때 암세포 자살 유도, 항암제 내성 억제, 암 전이 억제,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 완화 등 다중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항암제다.
엔솔바이오는 비소세포폐암 질환동물모델 실험에서 C1K 단독 투여시 종양 부피 38.6% 감소, 종양 무게 52.8%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p<0.05, T. test)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엔솔바이오는 비소세포폐암 질환동물모델 실험에서 C1K 단독 효능이 나타난 이유로 C1K가 타겟 단백질 TGF-β1과 결합하여 TGF-β1의 신호전달경로를 부분적으로 저해함으로써 나타나는 결과라고 전했다. 현재 전환성장인자 TGF-β1은 암 발생 과정에서 암 성장, 암 전이, 항암 면역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엔솔바이오 신약연구소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C1K 단독 항암 효능이 우수함을 확인함에 따라 현재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에서 면역항암제+C1K 병용 항암 효능을 확인하는 실험을 하고 있으며, 이 실험 결과는 11월 말에 나올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진 대표는 “C1K 임상 및 사업개발 범위를 면역항암제 병용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KSMO 2024 학회에 삼중음성유방암(TNBC) 질환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면역항암제+화학항암제+C1K 3제 병용시에 면역항암제+화학항암제 2제 병용시 보다 종양 부피는 59.3% 감소, 종양 무게는 44.5% 감소, 암전이는 80.5% 억제되는 항암 효능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