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고 복잡한 도시 삶에 지친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자연'과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받으며 치유를 돕는 힐링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직업을 가진 현대인들이 그렇듯 '시간과 돈'이 드는 해외여행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아 '해외여행'은 TV드라마에서나 볼법한 내용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인지 최근에는 생각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도심 근교 힐링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속 힐링 Time
서울남산길산책

도심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쉽사리 떠나기 어려운 사람들은 '서울 남산 둘레길'을 추천한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만큼 접근성이 좋고 길도 잘 닦여있어 남녀노소 내외국인 누구나 무리 없이 성곽 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조선시대 흔적과 최신식 현대문명의 어우러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성곽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 드라마에 단골 소재로 나올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도심 속 생생체험
산책이 즐거운 '가평'  

서울을 떠나고 싶다면 서울 인근의 '가평'도 좋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힐링여행지인 가평은 20개의 정원으로 이뤄진 '아침고요수목원'과, 성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모양의 '남송미술관', 1000㎡ 규모의 나비생태체험장에 호랑나비, 제비나비, 부전나비 등 50종 5000여 마리 나비를 만나 볼 수 있는 나비생태체험장 '이화원 나비스토리'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서울근교 가평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수목원으로 문을 연지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만큼 공기가 맑고 자연 풍광이 좋아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가평군 북면 백둔로에 허수아비 마을 입구에 위치한 '남송미술관'은 지난 2006년 10월 8일 '한국미술의 오늘' 개관전을 시작으로 매월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미술관 주변에는 1만여 ㎡의 대지에 문화 예술의 향기를 풍족히 느낄 수 있도록 예술가의 영혼으로 다듬어진 아름다운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이화원 나비스토리'는 가평 자라섬캠핑장 내에 위치한 생태테마파크로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기까지 전 과정 관찰은 물론 형형색색의 나비를 체험장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