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으로 국회 내 책무를 도외시한 채 인재영입 쇼에만 매달려있고 국민의당은 국정현안에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이미지 정치를 한다"며 야권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경제가 중차대한 시기에 야당이 모든 법안을 정지시키고 분열의 파열음을 내면서 국정운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두 당의) 공통점은 민생경제에 실천적인 접근은 안하고 총선승리에만 매달려있다"며 "수도권에서 야권후보가 단일화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는데 국민을 현혹해 총선승리만 하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국민의당을 향해 "어떤 이념, 철학을 갖겠다는 것인지 어떤 노선을 걷겠다는 것인지, 무슨 가치를 추구하는지 알 수 없다"며 "노사정 대타협의 결과물인 노동개혁, 경제활성화법에 적극 찬성하는 것이 합리적 실용주의다. 구체적 정책에서 답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김 대표는 방역당국이 지난 12일 전북 김제 돼지농장에 구제역 확진판정을 내린데 대해 "4년전에도 창궐했는데 관계당국이 미흡해 엄청난 피해가 확산됐다는 지적이 있다"며 "되풀이 안 되도록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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