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의 우리 측 수석대표로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29일 "황준국 본부장이 주영 대사로 발령나고, 김홍균 차관보가 후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신임 본부장은 지난 1984년 외무부에 입부한 뒤 북미 2과장과 외교부 장관보좌관, 한미안보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09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는 대북정책과 평화체제 문제 등을 담당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산하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지냈다.
당시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대한 외교적 대응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등 북한 내부의 민감한 정세 변화를 다룬 바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이후 청와대 국제협력비서관과 국가안보실 정책조정비서관을 역임했다.
한편 공석이 된 외교부 차관보에는 김형진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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