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24) 해군 중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방어하는 2함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한 매체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 중위가 지난 1월 말부터 2함대사령부 예하의 전투전대 본부에서 복무하고 있다"며 "본인이 전투 관련 근무를 희망했고, 이를 반영해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2함대에 배치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2함대는 제1·2 연평해전(1999년·2002년)과 대청해전(2009년)에서 북한 해군과 전투를 벌인 부대다. 다만, 최 중위는 함정이 아닌 육상에서 전투전대 통신관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중위는 지난해 6월 한국 상선 보호를 위해 아덴만에 파병한 청해부대 19진으로 6개월 동안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했다.
한편 최 중위는 재벌가의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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