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일하고 싶어 하는 ‘꿈의 직장’ 의 대명사로 구글을 꼽고 있다. 위계적이고 군사적인 한국의 기업문화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유발하는 개방적인 구글식 기업문화가 ‘밀레니얼 세대’ 에게 꿈의 직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인구 비중과 경제력 증가로 인해 소비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원하는 직장으로는 ▲창의적이고 의욕을 높일 수 있는 기업문화를 중시하고(문화), ▲지루한 업무보다는 매 순간 즐겁다고 느끼는 일과 직장을 선호하며(즐거움), ▲개방적이고 솔직한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과 ▲ 자유롭고 편안하게 업무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유연성) 등이 있다.
세계적인 불황과 스타트업 붐과 함께 밀레니얼 세대들은 ‘코워킹스페이스’, ‘공유 오피스’ 를 찾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벨’ 을 중시하는 삶과 창의적이고 의욕을 높일 수 있는 기업문화를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 들의 입맛을 정확히 맞춰 인기를 얻고 있는 세계적인 ‘부동산 플랫폼’ 위워크(WeWork)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위워크(WeWork): 최신식 기술로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만족시킨 글로벌 협력 플랫폼 !
-비즈니스모델: 세계 주요 도시의 핵심 비즈니스 빌딩을 임대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재임대.
-수익구조: 임대업
-기업가치: 200억 달러 (한화 기준 22조 6,000억 원)
-지점 수: 287개 (23개국, 77개 도시)
-사용자: 26만8000명
위워크(WeWork)는 2010년 뉴욕에서 창립된 세계를 대표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이다.
첫 시작은 뉴욕 한복판에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이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껴 창업하게 되었다. 위워크에 입주한 회사들은 사업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으며 타 지점의 위워크로 이동하는데에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운지의 한자리에서 노트북만 가지고 회사를 시작할지, 아니면 ‘독립실’과 ‘프라이빗 오피스’를 갖출지 선택하는 ‘플랜’ 이 존재하며 맞춤형 설계까지 가능하다.
한국에는 9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5개는 한국의 실리콘밸리 라고 불렸던 강남 태헤란로에 밀집되어있다. 더불어 9월 위워크 종로타워가 오픈 예정이다.
2. 위워크의 성공요인
첫 번째로 위워크는 밀레니얼 세대의 변화를 반영한 독창적인 사업모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경제력과 소비의 주축으로 등장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전 세계 인구비 중에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가장 구매력이 높은 세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즐거운 분위기에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업무를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원 및 독려를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두 번째로 단순한 오피스 임대업이 아닌 ‘글로벌 협업 플랫폼’을 지향했다.
22개국 75개 도시에 사무실을 임대하고 있는 위워크는 전 세계에 진출해있는 지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입주사 간의 활발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업무공간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유사무실의 장점인 비용, 관리비 절감 및 단기임대로 기동성 있는 모습 또한 갖추고 있다.
세 번째로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덕트 리서치 팀 (Product Research team)이 있다.
IT 전문가, 건축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프로덕트 리서치 팀은 빅데이터와 IT 기술을 이용하여 사무공간 디자인을 담당하며 사람과 공간, 기술 간 상호작용을 연구해 실제 작업에 적용한다.
고객 기업에 최적화된 사무공간 디자인, 입주기업 간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공간 제공 등 일반 ‘코워킹스페이스’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떤 공간이 입주자들에게 효율적이며 긍정적인 네트워킹에 도움 되는지 조사를 하며, ‘머신러닝’을 도입하여 회의실 사용빈도를 확인하고, 회의실과 사람 간의 상호작용 패턴을 예측해 공간 디자인의 다양성을 부여한다.
이렇게 위워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IT를 융복합하여 다른 ‘코워킹스페이스’ 업계와 차별점을 뒀으며,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여 시너지를 창출해 전 세계 창업가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