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간부 A씨가 회식 중 여직원들에게 입에 담지 못한 욕설과 성희롱을 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알려진 내용은 A씨가 지난달 부서회식에서 소속 업무지원직 여직원 및 개방형 팀장급(여) 등에 만취한 채 폭언을 퍼부었으며, 당시 폭언은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욕을 넘어 성희롱 발언이 담겨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수모를 당한 여직원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마사회 측에 확인을 한 결과, A씨는 현재 해당 내용으로 내부 감사를 받고 있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내용은 마사회 홈페이지 내 열린경영 비리신고센터에 신고가 올라와 감사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신고글은 이건 지위를 이용한 갑질, 모욕, 성희롱이라는 비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사회 관계자는 "알아보니 감사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 처분요구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사안이 확정되면 알리오시스템(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개되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한 내용은 직장인 익명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올라왔으나 삭제된 상태다.
게시자는 "신분이 미약한 직원을 상대로 언어폭력을 넘어 성희롱, 모욕죄를 저질렀음에도 쉬쉬하는데 우리 조직이 이렇게 망가졌나 분노가 치민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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