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올해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에 60억원을 투자한다. CJ그룹의 공익법인 CJ문화재단은 2월 21일 오후 2019년 정기 이사회를 열고, 10주년을 맞은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에 올해 약 6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음악 부문 '튠업(TUNE UP)' ▲공연 부문 '스테이지업(STAGE UP)' ▲영화 부문 '스토리업(STORY UP)' 등 주요 지원 프로그램 공모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의 시작으로 14일부터 오는 3월 29일까지 '튠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어 '스테이지업'은 3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스토리업'은 장편 시나리오 작가 부문(3월 4일~4월 3일)과 단편영화 제작 지원 부문(4월 1일~30일)으로 각각 나누어 공모 접수를 받는다.
CJ문화재단은 10년간 대중문화 창작자 지원으로 쌓아온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인디 뮤지션들의 영상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던 유튜브 채널 '아지트 라이브 세션'의 시즌2를 운영하고, 오는 4월에는 창작뮤지컬 삽입곡을 기획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는 '아지트 라이브 뮤지컬' 채널을 오픈해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할 계획이다.
'스테이지업'에서는 기존 선정작 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미공연작을 선발해 지원하고, '스토리업'에서는 기존 선정된 작가들의 미발표 시나리오와 제작·투자사를 연결해주는 '시나리오 마켓'을 올 하반기부터 진행한다.
신인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튠업'은 온·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신인들에게 음반 제작비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국내외 뮤직 페스티벌에 개설되는 튠업스테이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 스토리텔러 육성 프로그램 '스토리업'은 CJ ENM의 신인 작가 지원 사업 '오펜(O-PEN)'과의 연계를 통해 실제 영화시장 진출을 돕는다. 기존의 제작 지원금·현직 프로듀서 1대1 멘토링·각 분야 전문가 교육 지원 외에 CJ ENM 오펜 센터 내 개인 집필실과 회의실 등 창작공간을 추가 제공하고, 우수작의 경우 피칭행사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 사전 영상화 작업까지 지원한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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