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는 먹방, 일상,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1인 방송 열풍을 이끈 대표적인 분야는 뷰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유명인들의 뷰티 노하우를 소개하는 신개념 뷰티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헤어, 메이크업 전문가들도 1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활약하며 뷰티 인플루언서의 위상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적극 활용 중이다.
아이돌 스타와 뷰티 전문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하고 자신만의 뷰티 팁을 나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JTBC4 '뷰티룸'은 기존 뷰티 프로그램의 주 시청자였던 여성뿐만 아니라 자신을 가꾸는 법을 아는 남성 그루밍족을 위한 뷰티 정보를 함께 전한다.
방송과 유튜브를 접목한 신개념 예능 온스타일 '넥스트 뷰티 크리에이터스'는 7인의 인플루언서가 뷰티 콘텐츠 레이스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전자들은 매주 1편씩 자신이 기획하고 제작한 콘텐츠를 공개하고 조회수, 구독자만으로 순위 경쟁을 펼친다.
유명인들의 뷰티 노하우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뷰티 정보 프로그램은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프로그램 속 스타들은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위한 피부 비법, 몸매 관리에 유용한 꿀팁들을 소개해 공감을 일으킨다.
또 1인 뷰티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영상 채널을 통해 아이템 등을 생생하게 리뷰해주며 시청자와 직접 소통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누구나 손쉽게 촬영하고 편집해 유통까지 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헤어, 메이크업 전문가들도 1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활약하고 있다.
20만 인스타 팔로워를 보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상은은 유튜브와 인스타에서 '상은언니' 타이틀로 활동 중이다. 남다른 전문성과 감각을 앞세우며 다채로운 메이크업 정보를 공유한다. 무이더뷰티의 '혜림쌤'은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데일리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다채로운 컨셉의 영상으로 유튜브 평균 4만 조회수, 인스타그램 평균 1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며 화장품 업체들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수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유튜버 '홀리'와 함께한 신제품 사전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2분 30초 만에 3000개 완판을 기록했다. 화장품 업체 글로시데이즈는 유튜버 '이사배'와의 협업으로 구성한 '이사배박스'를 판매해 5분만에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