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식물성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다양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 피부에 좋으며,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고 있죠.
그렇다면 식물성 성분을 사용한 화장품들은 정말 우리 피부에 좋기만 할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아로니카 꽃 추출물'입니다.
아로니카 꽃 추출물은 아로니카 꽃을 오일로 추출한 성분입니다. 과거에는 민간요법으로 각종 외상과 타박상, 멍, 붓기 등을 치유하는 데 사용됐던 해당 성분은 특히 항염이나 혈액순환, 상처치유, 관절염, 통증 완화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죠.
오일 성분인 만큼 해당 성분은 건조한 피부에 보습효과를 부여해 건성인 피부에 탁월합니다. 동시에 오일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비타민 A 성분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 잡티가 많은 지성피부나 여드름피부에도 이로운 성분이기도 하죠.
또한 아로니카 꽃 오일을 머리카락과 두피에 바를 시에는 혈액순환을 도와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머릿결을 얻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아로니카 꽃 추출물은 노폐물 배출 및 피부 내 수분유지를 통해 최적의 피부 상태로 유지시켜 주고, 기미와 주근깨 등 색소침착의 개선에도 훌륭하죠.
아로니카 꽃 추출물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피부에 대한 독성성분이 없다는 결과가 도출됐기 때문에 현재 많은 뷰티 업계에서는 해당 원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피부의 경우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요. 해당 성분은 일부 민감성 피부에 한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발진과 홍반 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데요.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할 식물성 화장품을 팔 안쪽 부분에 듬뿔 발라 24시간 동안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24시간 뒤 해당 부위의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융기된 현상이 생겼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 것으로,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식물성 성분 또한 충분히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며 피부에 트러블을 안겨 줄 수 있다는 사실! 잊으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