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뜨거운 날씨와 겨울의 히터 바람, 요리를 할 경우 뜨거운 불 앞에 서야만 하는 경우 등 우리의 피부는 열기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선천적으로 뜨거운 피부의 경우 더더욱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죠.
하지만 높아지는 피부 온도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뜨거워진 피부는 콜라겐의 합성을 방해하고, 주름과 기미가 생성되기 쉽도록 변합니다. 자연스레 노화가 시작된다는 말이 되죠.
그런가 하면 열을 발산하기 위해 피부 속 혈관이 확장을 시작하며 피부 세포 내 칼슘 농도가 높아지는데요. 그와 동시에 활성산소가 많아져 피부의 탄력 또한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열로 인한 노화, 일명 '열노화'로 손상된 피부는 본래 상태로 회복하기 매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겠죠. 우리 피부의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은 없을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성분, '빙하수'입니다.
눈이 오랫동안 쌓이고 얼어 육지의 일부를 덮고 있는 얼음층을 곧 빙하라 칭하는데요. 최고의 청정지역인 극지방이나 고산지대에 형성돼 있는 빙하는 자연의 건강과 순수한 생명력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또한 빙하수는 얼음 밑에 흐르고 있는 물을 뜻하기도 하며, 빙하가 녹은 물을 뜻하기도 합니다. 지구가 환경오염으로 시달리기 훨씬 전인 수만 년 전부터 형성된 빙하수는 고체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외부의 오염원이 접촉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순수한 물'이라 불릴 정도죠.
성질은 차지만 독이 없는 해당 성분은 피부에 유해한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반 정제수와는 달리 활성수소가 풍부하다는 것이 빙하수의 가장 큰 매력으로 손꼽히곤 합니다.
이때 활성수소가 풍부하다는 것은 곧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뜻이 되는데요. 호흡과정에서 몸 속으로 들어간 산소, 이때 생체조직을 공격하며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소를 곧 활성산소로 부르곤 합니다. 우리 피부 노화에 주된 적이라 할 수 있죠.
빙하수의 풍부한 활성수소는 이러한 활성산소를 즉각적으로 제거해 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불어 빙하수에는 피부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빙하는 이 효능을 인정받아 예로부터 피부병 치료제로 사용돼 왔습니다. 또한 빙하수에 풍부한 천연 미네랄 성분은 피부 트러블마저 개선해 주기 때문에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만들어 주곤 하죠.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는 빙하수는 피부의 열을 식혀 주는 것은 물론, 달아오른 피부에 진정효과도 부여해 주는데요. 흡수가 빨라 건조한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 보충을 해 주는 것은 물론 피지와 모공을 관리해 주는 효과도 뛰어나답니다.
또한 육각구조로 형성돼 있는 빙하수는 피부에 빨리 흡수되고 건조한 피부에도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피지관리 및 모공축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성분으로 손꼽히곤 합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인체의 80%를 차지하는 체세포의 수분을 알칼리화 시켜 세포의 산성화와 노화를 막고, 건강한 세포로 유지시키며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항산화 물질의 능력도 갖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 할지라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금물! 화장품 사용 전에는 꼭 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해야 한다는 점,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