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식서비스 '월매출 1조원' 돌파...배달앱·간편식 영향
온라인 음식서비스 '월매출 1조원' 돌파...배달앱·간편식 영향
  • 임은주
  • 승인 2020.01.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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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2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그 중 배달앱의 대중화와  간편식의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으로 거래된 음식서비스 매출이 처음으로 1조를 돌파했다.

2일 통계청의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에 따르면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월보다 9456억원 늘어난 12조757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3%(5128억) 증가한 1조242억원을 기록했다.

음식서비스의 거래액은 불과 1년 만에 몸집이 두배 이상 불어났으며,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음식서비스의 다양화, 가정간편식 선호, 배송서비스의 발달, 배달앱의 대중화 등 소비 흐름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이 같이 음식서비스 등의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7576억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3월(11조2200억원)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10조원을 넘었다.

상품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서비스(35.9%), 식품(26.5%), 패션(16.7%) 등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100.3%), 화장품(32.0%), 음·식료품(28.4%) 등에서 증가세가 뚜렷했고, 전월대비로는 의복(19.3%), 음식서비스(12.7%), 가전·전자·통신기기(12.1%) 등에서 늘었다

또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7457억원으로 작년 11월보다 28.1% 늘었다.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5.9%로 같은 기간 4.0%P 증가했다.

통계청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온라인쇼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된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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