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대부분 중국 청년들에게 "밥 잘 먹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중국청년보'의 조사에 근거하면 67.6%의 인터뷰된 청년들은 혼밥을 어색하게 생각하고 71.5%의 젊은이는 매장에서 혼밥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혼밥 소비자들에 대해서 대다수 레스토랑은 '1인식'에만 치중하고, 식사환경은 일반 식당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아 운영과 서비스면에서는 이러한 소비자들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자발적으로 혼밥을 선택하는 원인은 솔로이거나 귀찮아하거나, 바쁜 일상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전혀 쓸쓸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의 자기 만족을 느낀다. '매일경제신문'의 SNS미디어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혼밥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친구랑 같이 식사하는걸 좋아하는지?" 의 질문에서 5천명도 안되는 사람들은 "친구와 같이 밥 먹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응답하였고 2.3만명을 초과하는 사람들이 "혼밥, 먹고싶은 것을 주문"을 선택하였다. 이들의 마음속에는 "혼밥"은 고독하지만 자유로운 것이다.
제일재경상업데이터센터(CBNData: 第一财经商业数据中心)는 북경, 상해 두 도시에서 "혼밥"의 평가에 관하여 분석했고 맛집추천어플 APP 따중땐핑(大众点评) 설립해서부터 "일인식", "일인", "독식", "혼밥"등 글자들의 평가는 20만개에 달한다.
일년 내내 혼밥을 먹는 사람들은 또한 자주 배달을 시켜먹기도 한다. 점포도 이런 소비자들을 겨냥한 패키지도 등장했다. 메이퇀 배달(美团外卖)에서 "일인식"을 검색하면 수백가지가 조회된다. 외식배달 전문업체인 메이퇀 평론 연구원(美团点评研究院)에서는 2017년 총 1.3억명 솔로가 메이퇀 배달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2018년 중국 솔로 사람들의 소비행위에 대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솔로들의 배달율로 볼 때 거의 1주에 3회 이상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60%를 초과한다.
간식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도도 높아졌다. 빅 사이즈 감자 칩, 미니 포장 탄산음료, 90허우(90년대 이후 출생자) 추억의 우유맛 사탕, 미용기능의 젤리, 색다른 간식들이 맛과 군것질이라는 본질을 넘어서 이제는 중국 젊은이들을 위한 감성과 취향 저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현재 중국의 1인가구에게 빅 사이즈의 간식은 저렴한 가격으로 대용량의 제품을 살 수 있어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혼자만 있는 공간과 시간에 위로와 안정감까지 줄 수 있다.
중국의 대표 간식 브랜드인 왕왕(旺旺), 백초미(百草味), 웨이룽(卫龙) 등이 속속 빅 사이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간식의 주요소비자인 90허우(90년대 이후 출생자), 00허우(2000년 이후 출생자)의 생활과 문화는 이전 세대보다 서구의 영향을 빠르게 따라가고 있어 서양에서 먼저 시작된 '빅 사이즈 간식' 유행이 빠르게 번지기 시작했다.
빅 사이즈 간식이 속출하는 반면, 음료업계는 미니 포장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농부산천(农夫山泉), 원기삼림(元気森林), 가다보(加多宝) 등 중국의 대표 음료 브랜드는 모두 기존 제품의 미니 버전을 출시하였다. 업계에서는 이런 "작지만 예쁘다"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는 듯 보인다고 한다. 200ml병의 콜라, 270ml병의 차는 소비자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동시에 싱글족의 1인식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탄산음료나 버블 티 같은 당 함유량이 높은 음료들은 미니 포장으로 열량 섭취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중국내 청년층의 간편함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따라 "씹어 먹는 요거트 - 요거트 큐브"가 요즘 유제품 간식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1인가구 청년들은 간식 및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간식, 유제품, 절인 제품들이 관련 산업발전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