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식생활을 갖추기 위해 주방 기기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해 쉽고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이 런칭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작년과 올해까지 뜨거운 감자였던 '에어프라어'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기름없이 간단하게 튀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는 자동 가열 기능에 판을 이용해 뜨거운 공기의 대류현상을 일으켜 음식을 조리하는 가전 기기이다. 뜨거운 공기가 음식을 데우기 때문에 기름을 따로 첨가할 필요없이 바삭하게 구울 수 있다. 조리하고 싶은 음식을 넣고 시간을 맞추기만 하면 끝나는 간단한 조리방법으로 1인 가구들의 필수템으로 불리고 있다.
에어프라이어의 관심은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올해까지 검색량이 4배 이상 증가했다. 그 이유엔 2016년까지 20만원대 후반으로 고가였던 기기가 2017년 이후엔 10만원 대로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편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고, 편리한 사용방법에 매료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제품의 구매량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간단한 조리방법과 함께 에어프라이어에 음식을 넣는 레시피도 큰 관심을 받았다. '에어프라이어'와 함께 태그된 연관검색어엔 '에어프라이어 레시피', '에어프라리어 요리'와 같은 활용방법 관련 검색어가 주를 차지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서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 혹은 기발한 식품을 활용한 레시피에 구매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 썸트렌드의 10월 2~3주차 '에어프라이어' 연관 검색어를 살펴보면 '맛'이 1위를, '요리'가 2위를 차지했다. 최근 SNS를 통해 고구마를 활용한 에어프라이어 후기가 전파를 타면서 '고구마'가 연관검색어 3위를 차지했다. 그 외 레시피와 간식, 치즈 등 에어프라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나 방법들이 연관어로 나타났으며 이를 활용하는 장소와 시간대도 살펴볼 수 있다.
주로 집에서 홈쿡을 즐기는 1인가구들이 사용하기 편한 요리기기로 에어프라이가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2020년 10월 3주차 썸트렌드의 '에어프라이어' 감성 연관어를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긍정적인 표현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맛있다', '원하다'등의 키워드가 눈에 뜬다. 맛있는 음식을 언제든 원할 때 먹을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장점이 살린 연관어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간편함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주거나 좋다는 긍정적인 표현을 볼 수 있다. 부정적인 표현을 보면 '간편하다'와 대조되는 '귀찮다'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에어프라이기의 특성상 크기가 크고 보관이 어려울 수 있으며 후라이팬만 닦으면 되는 일반 튀김요리와는 달리 안에 그릇을 여러번 닦아내야하기 때문에 고려할 수 있는 반응으로 보여진다.
1인가구의 편리한 식생활을 책임져주는 에어프라이어는 없어선 안 될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는 꾸준히 에어프라이어 레시피에 대한 콘텐츠가 생성되고 있고,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언급량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의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관심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