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인터뷰] 30대 혼술러들에게 물었다-① 혼술은 나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친구
[혼족인터뷰] 30대 혼술러들에게 물었다-① 혼술은 나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친구
  • 윤다영
  • 승인 2020.12.08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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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블랑

블랑에게 ‘혼술’이란?
‘친구’ . 나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친구.

혼술을 하는 이유는?
평소 야근이 잦다 보니 사람을 만날 시간이 없어요. 자연스레 혼자가 익숙해졌지만 가끔씩은 외로움에 사무칠 때가 문득 있어요. 그럴 때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맛있는 안주와 함께 혼술을 하면 외로움을 깜빡 잊게 돼요.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혼술을 하는가?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낄 때면 언제든.


추천하는 술이 있는가?
블랑을 추천해요. 편의점에서 해외맥주 4캔 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어요. 크로넨버그 블랑 1664는 오렌지껍질의 새콤달콤한 향을 느낄 수 있어요. 목넘김이 깔끔하고 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좋아요.

본인만의 혼술을 즐기는 팁이 있다면?
혼술안주는 편의점 안주가 최고에요! 컵라면과 김밥만 있으면 저렴하게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죠. 컵라면은 왕뚜껑이 양도 많고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김밥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김밥 중에 제육쌈밥김밥을 추천해요. 쌈무,계란,고기 등 내용물이 알차게 들어있고 약간 매콤해서 술안주로 딱이에요. ㅎㅎ

 


32.여.다이어터

다이어터에게 ‘혼술’이란?
‘소소한 행복’ 이요.

 

혼술을 하는 이유는?
왁자지껄한 술자리도 좋지만 혼술은 혼술만의 매력이 있어요. 만취할 일도 없고 무엇과도 함께 할 수 있어요. 술을 마시며 책을 보거나 노래를 듣거나 유튜브를 보는 일이 소소한 행복이에요.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혼술을 하는가?
1번. 보통 한 주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 전 일요일 저녁에 마시는 편이에요.

추천하는 술이 있는가?
미우 스파클링 사케를 추천해요. 향도 맛도 술 맛이 많이 나지 않아 가볍게 마시기 좋아요!

본인만의 혼술을 즐기는 팁이 있다면?
노래를 틀어놓고 글을 쓰면서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되도록 안주와 술은 가볍게 먹는 편이에요.

​따뜻한 돈코츠 스프와 견과류를 안주로 함께 먹으면 술을 담백하게 마실 수 있어 좋아요. 또 견과류는 살이 안 찌니까 (ㅎㅎ)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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