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범죄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인조 여장강도 사건이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여장을 하고 아파트에 침입해 강도짓을 벌인 이모(45)씨와 박모(39)씨를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8시께 광주시 곤지암읍 아파트에 침입해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하는 과정에서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고 휴대폰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강도짓을 하거나 준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쉽게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심리를 이용해 여장을 하고 아파트 현관 앞에서 기다리거나 출입문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내는 수법으로 아파트에 침입,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아파트 주민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여성용 가발, 치마레깅스, 브레지어 등을 입고 여장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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