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소식] KCC·에어비앤비·배달의민족·마켓컬리 外
[스타트업 소식] KCC·에어비앤비·배달의민족·마켓컬리 外
  • 정단비
  • 승인 2021.09.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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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CC)
(사진=KCC)

KCC,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 스타트업 모집

KCC(대표 정몽진)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함께 이끌어 나갈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오는 10월 20일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 밋업’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고 참여 희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KCC는 주력 사업 영역인 건축자재, 도료, 소재 기술 분야를 비롯해 AI・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 물류 시스템 효율화, 친환경 에너지, AR・VR 기술 등 다양한 주제로 스타트업과 협력할 예정이다.

상세 협력 분야로는 ▲수소 BIZ ▲코팅 및 복합 소재 기술 등 신소재 ▲지속가능한 경영 사업 모델(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절감 기술 등) ▲업무 효율화・자동화 시스템(생산 및 물류, 공정 등) ▲가상공간 기술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다양한 기술·제품·서비스를 보유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하며,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참여 희망 스타트업은 온라인으로 신청서와 협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상세 모집 분야 및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와 해당 프로그램 접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밋업 후 최종 선발된 기업에게는 KCC와의 사업 협력 / PoC(Proof of Concept, 개념 실증) / 공동 기술 개발 / 투자 등의 기회가 주어지며, 한국무역협회(중기부 스타트업 해외 진출 바우처 추천 가점), 신용보증기금(Start-up NEST 추천, 보증 지원 검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인스테이지 투자 프로그램 연계, S빌리지 입주 우대, 법률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에어비앤비)
(사진=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한옥체험업 성장 위해 서울시와 파트너십

에어비앤비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시 소재 대체숙박업(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브랜드인 ‘서울스테이’에 등록된 한옥체험업 호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활용해 숙소 운영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의한다고 밝혔다.

한옥체험업 호스트들은 또, 에어비앤비의 강의를 포함해 공간디자인 교육과 체험프로그램 기획 등의 교육을 모두 이수한 뒤, 원하는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서울에서 한옥을 이용한 숙박업(한옥체험업)을 펼치고 있다면 누구든지 서울스테이에서 신규 숙소등록을 마친 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과 컨설팅을 모두 마친 한옥체험업 호스트들은 에어비앤비의 마케팅 대상으로 포함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호스트들이 운영하는 숙소의 공간에 대한 설명과 호스트의 스토리가 담긴 특별페이지를 제작해 소셜미디어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숙소 예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일부 우수 숙소에 대해서는 에어비앤비의 마케팅 이벤트에 포함되는 혜택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사진=채널톡)
(사진=채널톡)

채널코퍼레이션, 28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국내외 약 5만8000개 기업이 선택한 채널코퍼레이션이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내 대표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중인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은 약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리드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파빌리온 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 가디언펀드,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유수의 VC, PE들이 참여했다. 특히, 파빌리온 캐피탈의 모회사인 테마섹은 싱가포르 정부가 지분의 100%를 소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영 투자사로써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텐센트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채널코퍼레이션의 누적 투자금은 약 400억원을 기록했다.

채널톡은 온라인 커머스 시장 확대 속에서 비대면 챗봇 상담 및 마케팅 플랫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으며 높은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채널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채팅과 CRM의 결합을 한층 강화한 서비스 고도화를 이루고 SMB 기업, 온라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배달의민족)
(사진=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캠페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용자는 주문 시 사장님 요청사항에 ‘#반찬안받기’ 해시태그와 함께 “밑반찬 빼주세요”, “단무지랑 간장은 빼주세요” 등 안 먹는 반찬을 적으면 된다. 캠페인은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 중 100명을 선정해 1만 원 상당의 배민상품권을 선물한다. 

이 캠페인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일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무려 1만4,314톤이었다. 또 유엔환경계획(UNEP)이 지난 3월 출간한 ‘Food Waste 2021’을 보면, 한국인의 1인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연간 71kg을 기록했다.

실제 배민 이용 고객들에게도 먹지 않는 반찬 처리는 큰 부담이었다. 우아한형제들이 소셜벤처 지원기관 루트임팩트와 함께 진행한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먹지 않는 반찬이 아깝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87.1%로 나타났다. 음식 주문 시 기본으로 달려오는 반찬을 남기다 보니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곤혹스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환경부, 사단법인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 잡고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및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사진=마켓컬리)
(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 결제 및 정산 서비스 고도화 착수

1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를 인수하며 결제 및 정산 서비스 고도화 및 오픈마켓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컬리는 PG업체 인수를 시작으로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자체 시스템 구축과 고도화가 완료되면 컬리는 직매입을 기반으로 한 기존 사업 모델에 더하여 소비자와 판매업체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으로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체 정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객들의 주문 관련 요청에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파트너사들과의 정산도 더 편리하게 바뀐다. 현재 컬리는 약 2천개의 파트너사들로부터 약 3만개의 상품을 직매입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96%는 중소상공인으로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정산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컬리는 정산 서비스의 고도화가 완료되면 정산 편의성 증대에 따라 중소상공인인 파트너사의 사업 안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컬리는 PG 라이선스를 보유한 업체 인수를 통해 자체페이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하게 되는 등 결제 편의성이 증대된다. 게다가 결제로 인한 각종 포인트 적립 등 추가 혜택을 고객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어 더욱 간편하고 합리적인 소비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컬리는 네이버페이, 스마일페이, 차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 등 다수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