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전문 음악 감상 사이트 “퐁키” 문 열다
LP 전문 음악 감상 사이트 “퐁키” 문 열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03.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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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옛 추억과 가슴 뭉클한 경험

1920년대~1970년대까지 발매된 한국의 유성기 음반과 LP 음반을 복각해 스트리밍 서비스하는 음악 감상 사이트 “퐁키”()가 오픈 됐다.

▲ 유성기, LP 전문 음악감상 사이트 '퐁키' ⓒ데일리팝
1959년 최초로 라스베가스에 진출한 김씨스터즈(김숙자, 김애자, 이민자)는 물론 걸그룹의 원조인 1940년 저고리 씨스터즈(이난영, 장세정, 서봉희, 김능자, 이준희), 그리고 일본 강점기에 중국과 일본, 만주 등 동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았던 한류의 원조 조선악극단(주요멤버 남인수, 김정구, 고복수, 이난영, 장세정, 박향림, 이화자 등) 등 한국대중음악의 역사를 통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920년대부터 한국에서 발매된 판소리, 민요, 대중가요 등의 모든 유성기 음반과 1970년대 젊은 층에 인기가 높았던 김추자, 박인희, 이장희, 조영남 등은 물론, 패티김, 이미자, 나훈아 등 1970년대 LP 음반의 아날로그 음원을 복각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사이트 운영자인 김광우 씨는 “대중음악은 단순한 오락도구가 아니며 지나온 시대의 추억이자 자신의 삶 기록”이라며 “1920년대 일본의 침략에서 암흑기를 거쳐 8,15의 광복, 7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민족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하며 뿌리내린 대중가요를 오늘날 문화적 정서에 깊숙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