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맞아 가볼 만한 대만·일본·라오스 '소도시' 3곳
여름 휴가 맞아 가볼 만한 대만·일본·라오스 '소도시' 3곳
  • 안지연
  • 승인 2023.07.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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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시즌이 되면서 여행지를 물색하는 손이 바빠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도시 여행 ‘힙스테이(Hip+Stay)’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힙스테이’는 새로움과 뚜렷한 개성을 추구한다는 의미인 ‘힙(Hip)’과 숙박을 뜻하는 ‘스테이(Stay)’의 합성어로, 남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여행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호텔컴바인과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플랫폼 카약은 올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해외 여행지의 항공권 검색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도시 여행지를 추천했다.

올해 여름 기간 중 전년대비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대만’이었으며, 이외에 ‘일본’, ‘라오스’ 순으로 높은 항공권 검색량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아름다운 자연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전통 문화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대만의 ‘이란’ ▲일본의 ‘시라카와고’ ▲라오스의 ‘방비엥’이 추천된다.

대만 소도시 여행지로 추천하는 ‘이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만 소도시 여행지로 추천하는 ‘이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싶다면 대만 ‘이란’, 온천과 청정한 바다·돌고래 투어까지

올여름 휴가철에 전세계 여행지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항공권 검색량 증가율을 보인 국가는 ‘대만’으로, 작년과 비교해 약 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에서는 타이베이에서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이란'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심신을 위로하는 온천 휴양지로 유명하며, 해안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란의 귀산도에서는 청정한 바다와 원시림, 돌고래 투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일본 소도시 여행지로 추천하는 ‘시라카와고’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소도시 여행지로 추천하는 ‘시라카와고’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시라카와고’, 일본 고유의 전통 문화 경험

올해 여름 해외 여행지 중 전년대비 두 번째로 많은 항공권 검색량 증가폭을 기록한 나라는 일본이다. 엔화 가치 하락도 주요 요인이긴 하지만 일본은 본래 ‘해외 여행 입문 국가’로 불린다.

일본의 소도시 여행지는 일본 특유의 전통 가옥과 생활 방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기후현의 ‘시라카와고’다. 시라카와고는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3시간 소요된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마치 합장을 하는 듯한 손 모양과 닮은 전통 가옥 모습과 일본의 ‘알프스’라고 일컫는 알펜루트가 근처에 있어 수려한 자연 경관과 볼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라오스 소도시 여행지로 추천하는 ‘방비엥’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라오스 소도시 여행지로 추천하는 ‘방비엥’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라오스 ‘방비엥’, 아름다운 자연 절경과 역동적인 레포츠로 특별한 시간

최근 몇 년 새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 배낭여행의 성지라 불리며 인기를 얻은 ‘라오스’도 전년대비 약 6배 늘어난 검색량을 기록했다.

그림 같은 풍경과 다양한 액티비티로 유명한 ‘방비엥’은 수도 비엔티엔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남쏭 강을 따라 카르스트 지형의 멋진 산맥들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어 뛰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에메랄드 빛을 뿜는 블루라군에서의 물놀이와 남쏭강에서 즐기는 튜빙, 카약킹 등 역동적인 레포츠를 통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