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국내 주요 제약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포스팅수(관심도)를 기록한 회사는 어디일까?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제약업계 10개사에 대해 지난 2분기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동아제약 ▲휴온스 ▲동국제약 ▲JW중외제약 ▲광동제약 ▲GC녹십자 등이다. GC녹십자의 경우 그룹사에 '녹십자'란 이름이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아 'GC녹십자'란 키워드로만 검색했다.
이런 가운데 종근당은 지난 2분기 총 3만7,485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종근당에 대한 개인 소비자 포스팅 내용으로는 지난 6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한 유저가 '쿠팡'에서 판매중인 종근당의 비타민C 제품 사진을 게시한 것을 본 다른 회원은 "마진을 거의 안붙인듯 그리고 최근에 비타민C 엄청 싸짐 나는 다른 데에서 사는데 거의 가격 25% 떨어짐"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비타민D"라는 제목과 함께 "rtg형이라 흡수력 좋습니다"라며 "목넘김도 편해서 꾸준히 복용해봤더니 손저림이 있었는데 저림이 줄어들었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은 총 3만7,29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종근당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미약품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주식 블로거 등 여러 채널에서 "한미약품 왜이렇게 오르냐", "한미약품 일주일만에 30%가까이 올랐네","한미약품 오늘 달리네" 등 한미약품의 주가상승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이어 유한양행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3만467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조선 역사상 세무조사로 안털린 곳은 유한양행 뿐이 아닌지","세무조사해서 안털리는 기업은 대체 어떻게 장사한걸까, 유한양행이 유일무이하다는데", "세무조사 털면 다 나온다는데 유한양행은 왜 안나왔느냐" 등 좋은 기업 이미지에 대한 게시물이 눈에 띄었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청주시가 지난 5년간 세무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선정한 '성실납세법인'에 선정되며 지방세 세무조사 2년간 유예 혜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대웅제약이 2만5,370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동아제약이 1만9,196건의 정보량으로 5위를 기록했다.
휴온스는 지난 2분기 총 1만2,924건의 포스팅 수로 6위를 차지했다. 동국제약이 1만2,238건의 정보량으로 7위를, JW중외제약이 1만428건의 포스팅 수로 뒤를 이었다.
광동제약은 총 9,528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관심도 9위를, GC녹십자는 지난 2분기 총 8,25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해 최하위로 랭크됐다.